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01 조회수332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하루입니다. 어제 저녁에 평화 방송을 보던 중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그런데 그 날이 온 것입니다. 전임 교황님이 선종하신 날입니다. 참 그런데 교황님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아팟습니다. 그런데 전직 교황님의 일화를 주교님이 평화 방송에 나오셔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교황님의 삶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잘못된것은 바로 앞에서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고 타협이라고는 전혀 없으신 전형적인 이론가 ..그런 교황님이신 것 같아요. 따뜻함도 있으신 분 같지만 밖으로는 그것을 드러내시지 않으면서도 냉철한 이성으로 사람들에게 정확히 인지 시키시는 성격이 전임 교황님 성격 같습니다. 저저 없지 않아 그런면이 있습니다. 잘못되면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바로 잡아 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가 역마살이 많은 것 같아요. 성직자 앞에서 라면 수없이 참고 참지만 그러나 성직자가 아닌 사람이라면 무엇인가 바로 잡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감히 전임 교황님의 성격을 저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것도 교만한 것이지요. 교황님의 선종 소식을 듣고 나서 오늘 새해 첫 날이기에 성당 미시 참례를 하러 갔습니다. 지난주에 다른 곳으로 가신 수녀님 후임으로 오신 수녀님이 오셔서 참 반가웠어요. 오늘은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복음의 내용을 보니 성모님이 나오고 예수님이 할례를 하여서 예수님이라는 이름을 받으신 날입니다. 목동들이 나와서 천사들로 부터 들은 것을 성모님에게 전해주는 장면이 나오고 성모님의 심볼마크인 곰곰히 생각하셨다는 장면이 오늘 복음에서도 나옵니다. 그것을 보고 나름 묵상한 것은 주님의 어머님도 항상 곰곰히 생각하신것이 결국은 묵상 관상 즉 하느님의 뜻을 묵상중에 혹은 기도중에 찾으셨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항상 기도중에 하느님의 뜻을 찾으신 분이 성모님입니다. 그분 마음처럼 항상 주님의 뜻을 기도 속에서 찾고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손으로 내 주변에 다가가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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