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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월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01 조회수64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년 01월 02일 월요일 (성 바실리오 기념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월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로고스 찬가라고 부르는 서문(요한 1,1-18 참조)을 제외하면

요한복음은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라는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은 우리에게 세례자 요한의 증언에 초점을 맞추게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조금은 어색한 이 표현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언급되는 너희가 모르는 분”, “내 뒤에 오시는 분과 이어집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가지고 있던 생각이 틀렸고 그리스도께서는 그 뒤에 오시는,

아직은 사람들에게 드러나시지 않은 예수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엘리야인지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세례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엘리야는 독특하게 세상에서 죽음을 맞지 않고 하늘로 불려 올라간 구약의 예언자입니다(2열왕 2,1 참조).

하느님께서는 그를 종말의 때에 앞서 백성들에게 보내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말라 3,23 참조).

다시 한번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에게 그 예언자인지 묻습니다.

그의 답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그 예언자는 표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이미 정해진 인물을 가리킵니다.

그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약속하신 것으로

후손들 가운데에서 일으켜 세울 모세와 같은 예언자입니다(신명 18,18 참조).

오늘 복음은 아니라고 부정하는 세례자 요한의 대답을 통하여 오히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면서 엘리야나 모세와 같은 예언자곧 종말론적인 예언자이십니다.

두 표상 모두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보내실 구원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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