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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1.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05 조회수90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3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복음 요한 1,43-51

그 무렵 43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44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45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행복은 전염된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많은 학자의 연구 조사로

밝혀진 결과입니다. 이 행복은 반드시

접촉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행복이 있으면 전파되어

행복 지수를 높여줍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자신이 행복하면

내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15%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자기가 행복하면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10%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요?

0%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사실 6%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결국 나의 행복을 나와 직접적인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전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와 가까운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를 조금 더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맞습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나타나엘이 필립보의 소개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요한 1,46)라며 예수님과의 만남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마자,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이 임금님이십니다.”(요한 1,49)라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자기 생각을

이렇게 쉽게 바꿀 수 있을까요?

도저히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도대체 왜일까요?

예수님과의 만남,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곧바로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신 신성(神性)이

전달된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 하느님의

은총을 깨닫게 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막고,

그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기 때문에

하느님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타나엘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 역시

변화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도저히 변화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도

주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집중한다면

분명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 변화 안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그 행복으로 이 세상을

힘차게 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느님 자신보다 하느님의 선물을

더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악이다.

(십자가의 성 요한)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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