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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06 조회수41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01월 06일 금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마르 1,1).”

마르코 복음서를 시작하는 이 표현은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자 목적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그렇게 고백하도록 하는 것이 마르코 복음의 목적입니다.

이에 맞게 복음서는 두 번에 걸쳐 신앙 고백을 전합니다.

하나는 베드로의 고백입니다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8,29).

다른 하나는 십자가 곁에 있던 백인대장의 고백입니다.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15,39).

두 인물의 신앙 고백은 마르코 복음의 핵심이며,

배치상 복음서의 중간과 마지막에 자리하여 복음서의 시작과 함께 큰 축을 이룹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세례로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알려 줍니다.

세례자 요한의 세례는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표지이지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다른 이유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전한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다른 이들이 받아야 하는 세례를 받으시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세례는 다른 이들을 위하여 몸소 보여 주신 본보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례 뒤의 모습은 웅장합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내려오시고하늘에서 들려오는 말씀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느님의 아들은 구약 성경의 전통을 따르면서 복음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예수님의 호칭이자 예수님의 신원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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