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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1. 예레미야의 탄식 /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신탁[1] / 예레미야서[1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2 조회수354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예레미야의 탄식(예레 8,4-23)

 

비길 데 없는 완고함을 예레미야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지 않느냐? 누구나 빗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이 예루살렘 백성은 한번 빗나가면 배반하느냐? 그들은 거짓에 잡혀 돌아오기를 마다한다. 내가 보았으나 그들은 바른말 하지 않고 아무도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하며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다. 다 제 길로 가니 싸움터로 가는 말 같다. 하늘의 황새도 제철을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때맞춰 돌아오는데, 내 백성은 주님 법을 알지 못하는구나.

 

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차이다. 그런데도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 가르침이 우리와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냐? 사실 서기관들이 거짓을 만든다. 예레미야는 신명기 법을 국가법으로 바꾼 뒤에 이루어진 왕권의 법적 활동을 겨냥하는 활동을 말을 통해 잘 드러냈다. 그리하여 그는 주님께서 몸소 당신 규정들을 사람들 마음속에 넣으실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러므로 그분의 영으로 움직이지 않는 중개자들이 날조한 위협은, 모두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사실 예레미야가 공격한 것은 주님의 법 자체가 아니라 그 법을 전수하는 과정에서 율법 학자나 현인들이 백성들에게 불어넣었을 허황된 자만심, 곧 율법을 소유함으로써 지혜를 독점할 수 있는 특권이 자신들에게만 부여되었다는 자만심이었다. 그래서 지혜롭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해하며 사로잡히게 되리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했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 이처럼 하느님 말씀은 지혜의 핵심이기에, 사람들이 주님 말씀의 왜곡된 표현에만 집착한 나머지, 늘 살아 있는 주님 말씀은 와해되고 그들은 참된 자유를 잃을 것이다.

 

예언자들과 사제들의 비리가 극에 달했다.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그들은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며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 그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 붉힐 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사이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는 다 넘어지리라.

 

내가 거두어들이려 할 때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말씀이 들린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파리마저 말라 버릴 것이니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 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 버리자. 다 우리가 주님께 죄지은 탓이다. 단에서 그들의 말들이 내는 콧바람 소리가 들린다. 그들이 쳐들어와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마구 집어삼킨다. 이제 내가 너희 가운데 길들일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내보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의 애절한 탄식이다. 슬픔이 나를 덮치고 내 마음은 병들었다. 저 멀리서부터 내 백성의 울부짖음이 들리네. “주님께서는 시온에 안 계신가? 시온의 임금님마저?” 어쩌자고 그들은 우상인 낯선 헛것들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가? 수확이 끝나고 여름이 지났건만 저희는 아직도 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팔레스티나에서는 여름 전에 보리와 밀을 수확한다. 내 백성의 상처로 내가 상처 입었다. 어찌하여 내 백성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가? , 내 머리가 물이고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살해된 내 백성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이리 울 수 있으련만!

 

진실이 사라진다. , 광야에 내가 머물 거처가 있다면 내 백성 저버릴 수 있으련만! 참으로 그들은 간음하고 배신의 무리다.[계속]

 

[참조] : 이어서 ‘12. 주님 아는 것이 참지혜(9,1-25)’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탄식,거짓,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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