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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6.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 /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신탁[1] / 예레미야서[1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7 조회수23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6.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예레 13,12-27)

 

아무튼 아마포 띠의 가르침에서 보듯, 주님 백성이 그분께 얼마나 꼭 붙어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은, 주님께서 그 백성에게 얼마나 꼭 붙어 계시느냐에 달려 있다. 주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 말씀을 들으며 그분 계명을 지키고 그분 뒤를 따라 길을 걷는 것 등의 모든 규범들이 이 붙어 있음안에 수렴되고 거기에서 뿌리를 찾는다. 이처럼 주님께 붙어 있는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성공해서 생명을 얻겠지만, 바알을 좇는 이들은 죽음을 맛볼 것이다.

 

이렇게 붙어 있음은 결국 존재 전체와 정신과의 합일을 말하며, 나아가 개개인의 내적 활력은 바로 주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워진다. 이로써 신앙인은 주님 뜻과 결합할 수 있으며, 모든 삶을 바쳐 참된 경신례를 올릴 수 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께 붙어 있음이 왜 그리 중요한 의미인지, 또한 왜 저희가 하느님께 붙어 있음이 행복입니다.’라 노래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너는 분노의 항아리에 대하여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찰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너에게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차야 한다는 걸 우리가 모르는 줄 아느냐?하고 말할 것이다.” 이렇게 예레미야는 청중들이 쉽게 받아들일 만한 평범한 속담에서 출발한다. 그들은 그가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것의 의미를 깨닫지를 못하고, 스스로 자신들 위에 떨어질 단죄를 선포한다. 주님의 이어지는 말씀이다.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 왕좌에 앉은 임금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잔뜩 취하게 하겠다. 그리하여 그들이 서로 부딪쳐, 심지어 아버지와 자식이 함께 부딪쳐 깨지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파괴하면서 불쌍히 여기거나 동정을 베풀거나 가엾이 여기지는 않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너희는 너무 늦기 전에 들어라. 귀 기울여라. 우쭐거리지 마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어둠을 가져오시기 전에, 너희 발이 땅거미 지는 산등성이에서 비틀거리기 전에 그분께 영광 드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가 빛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분께서 빛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암흑으로 만드시리라. 너희가 순종하지 않으면 내 영혼은 너희의 오만 때문에 숨어 울며 눈물 흘리리라. 주님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리라.

 

임금과 모후인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에 대해 말하여라. “찬란한 왕관이 너희 머리에서 벗겨져 내렸으니 낮은 자리로 내려와라.” 네겝 성읍마다 문이 닫혔는데 열어 줄 자 아무도 없다. 유다가 모조리 유배되었구나. 너희 눈 들어 북녘에서 오는 자들 보아라. 너에게 맡긴 가축 떼인 양들은 어디에 있느냐? 네 친구가 되도록 네가 직접 가르친 자들이 네 위에 군림한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할 수 있느냐? 아이 낳는 여인의 진통 같은 고통이 너를 사로잡지 않겠느냐?

 

사실 너는 마음속으로 어찌하여 이런 일들이 내게 닥쳤는가?’ 하고 묻는다. 네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 너의 큰 죄 때문이다. 내가 너희를 광야의 바람에 날려 다니는 검불처럼 흩으리라. 이것이 내가 너에게 정해 준 몫이다. 주님 말씀이다. 나도 너의 치마를 얼굴 위로 벗겨 내어서 네 치부가 드러나게 하리라. 나는 들판의 언덕 위에서 역겨운 네 짓거리들을 보았다. 불행하여라, 예루살렘! 깨끗하지 못한 너, 언제까지 그렇게 지내려하느냐?

 

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17. 심판에 대한 탄원(14,1-22)’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마포 띠,분노의 항아리,네겝 성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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