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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1.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9 조회수71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1월 19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복음 마르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극장에 간 지가 거의 8~9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상영 전에 먼저 나왔던 영상이

떠올려집니다. 대한 뉴스? 아닙니다.

광고? 이것도 역시 아닙니다.

그 영상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화재 시 대피요령’입니다.

현재 있는 곳이 어디인지, 이곳의 비상구는

어디에 있는지, 만약 불이 난다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8~9년 전, 그래도 영화를 종종 봤을 때

계속 나왔던 ‘화재 시 대피요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이 대피요령 영상을

주의 깊게 보지 않았습니다.

영화 시작 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잡담하는 데

더 집중했었습니다. 하긴 극장에 온 것은

‘화재 시 대피요령’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러온 것이니까요.

그러나 종종 안전사고로 인해서

인명 피해를 보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화재 시 대피요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지요.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은 사람만이

후회를 줄이면서 기쁘게 지금을

살 수 있기에 중요합니다.

그래서 순간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삶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순간의 만족만을

찾으면서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면서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순간의

만족만을 위한 것이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우리 모두 구원을 얻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

바로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방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이 말이 거짓일까요? 아닙니다.

분명한 진리이고 정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함구령을 내리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귀 들린 사람의 말을 누가 믿을까요?

그들이 거짓 없는 진실을 말하고 있어도,

마귀 들린 사람이라고 판정을 내리는 순간에

그의 모든 말은 믿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도록,

자신의 더러운 입을 통해 예수님께 대한

진실만을 내뱉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시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의 만족이 아닌, 삶의 방향을 찾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의 유혹에서 벗어나

오롯이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건물주인이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이 건물이 무법천지로 변한다.

곧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은 사실은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마이클 레빈)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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