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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8.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 /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신탁[1] / 예레미야서[1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9 조회수23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8.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예레 15,1-21)

 

주님께서 나에게 피할 수 없는 징벌에 대해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오더라도, 내 마음 이 백성에게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라.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 말씀이다. '흑사병도 걸리고, 칼에도 맞고, 굶주리고, 사로잡혀도 가리라.'' 내가 네 가지 심판을 보내겠다. 주님 말씀이다. 곧 죽이는 칼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개, 먹어 치우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이다. 이는 므나쎄가 지은 죄 때문이다."

 

아무튼 주님께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중개를 받은 예레미야는 그 백성의 대표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때가 너무 늦어 주님께서는 모든 중개자를, 모세나 사무엘처럼 위대한 인물이라도 배척하신다. 그리고 이 공포의 위협은 예레미야에게는 징벌을 초래한 원인이, 므나쎄를 포함 선조들이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만이 아닌, 예레미야의 설교를 듣는 이의 죄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주님을 배척했기에 백성이 배척받는다. 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랴? 너는 나를 버렸고 등 돌렸다. 그래서 내가 너를 멸망시켰다. 나는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다. 내가 내 백성에게서 자식들을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으나 그들은 제 길에서 돌지를 않았다. 그리하여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게 하였다. 나는 남은 자들도 그들 원수 칼에 맡긴다.

 

이는 예례미야의 두 번째 고백이다. ,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말입니다.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이렇게 저주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 재앙과 재난의 때에 네 원수가 너에게 간청하게 하리라. 누가 쇠를,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청동을 꺾을 수 있겠느냐 나는 네 재산과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그것은 너의 거주지 곳곳에서 네가 저지른 온갖 죄악의 대가다. 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참으로 내 분노의 불꽃이 댕겨져, 너희를 거슬러 타리라."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시고 찾아 주소서. 저를 뒤쫓는 자들에게 복수하여 주소서. 당신 분노를 늦추시다가 저를 잃지 마시고 당신 때문에 제가 수모를 당하는 줄 알아주소서.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한다면 나도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이는 주님 말씀을 듣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이다. 그리고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입처럼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주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너는 이곳서 아내를 얻지 말고 자식도 낳지 마라.[계속]

 

[참조] : 이어서 ‘19. 고독한 예레미야(16,1-21)’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고백,중개자,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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