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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주님께서 미치신 것 맞다. (마르3,20-21)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21 조회수40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1년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예수님이 미쳤다고.

 

 하느님께서 피조물인 우리의 죄로 대신 죽으러 오셨으니 우리의 주님께서 미치신 것 맞다.  미치도록 사랑하면 눈에 뵈는 것이 없음을(특히 자녀를 위한 사랑) 아무도 말리지 못함을 벌레만도 못한 우리도 경험하지 않는가~

 

(마르3,20) 20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 앞 9절 이하에서 예수님께서 군중이 당신을 밀쳐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는데, 예수님께서 타실 그 배는 당신이 담고 오신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그 말씀이 주인인 교회를 준비하라고 하신 것으로 묵상 했었다.

곧 그 말씀이 예수님이며(요한1,14) 그 말씀이 일하시는 것이고(1테살2,13) 그 말씀이 죄인을 거룩하게 하시기 때문에(에페5,26-27), 그래서 그 말씀을 생명, 구원의 진리로 깨닫게 되면 선악의 계명, 그 무력한 신앙에서 벗어나 죄의식에 묶이지 않을 것이며 온갖 환난, 질병 속에서도 하늘의 평화, 안식을 땅에서부터 살 게 될 것이라 묵상했었다.

그러면 그 말씀을 붙들고 매달려 기도하면서 용서, 치유, 구원자, 그 예수님과 하나 되는 길을 찾아야(깨달아야)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그 말씀을 깨달을(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여전히 보이는 ‘육의 치유자’를 다시 찾아 온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하신 것이다.

다시 온 그들 때문에 올바른 양식, 곧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의 양식을 먹을 수도, 먹일 수도 없었다는 뜻이다. 우리 역시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아 구원의 진리이신 예수님과 한 몸, 하나가 되기 위한 기도가 아닌- 우리의 소원, 내 뜻을 위해 열심한 종교행위로 빈말 기도로 바쁜 신앙을 살며 그것이 참 신앙 인냥 만족해하며 안심하고 산다. 그러나 불법이라 하신다.

 

(마태7,22-23)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 구원의 말씀과 한 몸, 하나가 되지 않았다는 말씀이시다.

 

우리는 독서의 말씀으로 다시 하나가 되자.

(히브9,14) 14 영원한 영을 통하여 흠 없는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얼마나 더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마르3,21)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 *그동안 묵상한 말씀을 기억해 보자. - 친척들은 무슨 소문을 들었기에 미쳤다고 생각했을까?

 

우선 앞절로 가보자.

(마르2,16-17)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만나러 왔다’고 하시며 그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셨다는 소문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그들을 거저 의롭게 하시러 오셨다(로마3,24) 그리고 바라사이들이 ‘제자들은 왜 단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마르2,19-20)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음식을 끊는, 굶는 그 율법의 단식, 그 사람들의 수고, 희생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그 율법을 끊고, 단식하고 죄의 대속 그 진리의 복음을 먹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참 단식 - 이사58,6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마르2,27-28) 2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 당시 사람들은 깨달음으로 얻는 안식이 아닌, 안식일을 지키는 그 행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예수님께서는 법, 교리로 지키는 그 안식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식을 깨닫는, 곧 예수님의 대속, 그분의 십자가를 구원의 진리로 깨달아 그 십자가로 받는 용서, 자유, 쉼, 그 안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려하자 ~

(마르3,2)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 그들의 속셈을 아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해야 할 좋은 일은,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 하시며 그 사람을 말씀으로 고쳐 주셨기 때문이다, 곧 그 말씀은 법으로 지키는 안식일, 그 행위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헛된 것이라 하신 것이다. 그래서 ‘미쳤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 모든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 그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실 ‘미쳤다’는 말은 ‘어느 경지에 다달았다.’의 그 미쳤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친척(신자)들은 나쁜 의미로 정신이상자로 생각했던 것이다. 다른 말로 핍박이고 박해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요한15,18.20)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미쳤다고)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 그래서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들의 미움과 박해, 그리고 이상한 소리를 하는 이상한(미친) 사람이라 말을 듣지 못한다면 올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지혜로 보면 - 어리석음, 곧 미친 것이기 때문이다.

 

(1코린1,21)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미친짓)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코린2,14)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미친짓)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 예수님의 모습이다. 그러나 믿는 우리에게는 어리석음(미친짓)이 구원의 힘입니다. 미치신 예수님을 알아본 우리 또한 미친자(어리석은자)들인 것입니다.

 

(1코린1,18) 18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미친짓)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아멘.

 

☨ 천주의 성령님! 늘 당신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제대로(올바로) 미치게 하소서~아멘 --*^ㅇ^*--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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