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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 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 /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신탁[1] / 예레미야서[2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21 조회수58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예레 17,1-27)

 

주님 분노로 죄인들이 재산을 빼앗긴 유다의 죄악이 철필로 기록되었다. 금강석 촉으로 그들 마음 판에, 그들 제단 뿔에 새겨졌다. 그들 자녀들이 높은 언덕 푸른 나무 곁에 세워진 제단과 아세라 목상들을 기억하는 가운데, 그 죄악이 새겨졌다. 산과 들녘에서 나는 너의 재산과 온갖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너의 나라 곳곳서 저지른 죄 때문에 너의 산당도 내어 주리라. 너는 내가 너에게 준 상속 재산에서 손을 떼게 되리라. 나는 네가 자신도 모르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내 분노로 불이 댕겨져, 그 불이 영원히 타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속이는 자와 속이지 않는 자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그는 사막의 덤불 같아 좋은 일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그러나 주님께 신뢰를 두는 이는 복되다. 그는 물가의 나무 같아 제 뿌리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에도 그 잎이 푸르고 가뭄에도 줄곧 열매를 맺는다. 사람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해 치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 알리오? 내가 마음과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과 행실 따라 갚는다. 올바르지 못하게 재산을 모은 자들은 제가 낳지도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마냥 같다. 한창때에 그는 재산을 잃고 끝내는 어리석은 자로 드러나리라.

 

이제 예레미야의 세 번째 고백이다. 사실 저희 성소가 있는 곳은 처음부터 드높은 영광의 옥좌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희망이신 주님 당신을 저버린 자는 누구나 수치당하고 당신에게서 돌아선 자는 땅에 새겨지리라. 그들이 생수의 원천이신 주님을 버린 탓입니다. 주님, 저를 낫게 해 주시면 제가 나으리이다. 저를 구원해 주시면 제가 구원받으리이다. 당신은 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저들이 말합니다. “주님 말씀 어디에 있나, 와 보시라지!” 그러나 저는 당신께 재앙을 재촉과 파멸의 날을 기원도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제 입술서 무슨 말했는지 아십니다. 제가 당신께 아뢰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저를 두렵게 하지 마소서. 재앙의 날에 당신은 저의 피난처이십니다. 저의 박해자들에게만 수치 당하게 해 주소서. 그들만 두려움에 떨게 해 주소서.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만 닥치게 하시고 그들을 부수시되 갑절로 부수어 주소서.

 

주님께서 나에게 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이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임금들이 들어오는 문과 예루살렘의 성문들에 가서 일러라. ‘여기로 들어오는 임금과 온 유다인들은 주님 말씀을 들어라. 주님의 말씀이시다. 너희 목숨을 잃지 않으려거든, 안식일에는 짐을 지거나 그 짐을 들여오지 마라. 안식일에는 짐을 내가지도 말고 아무 일도 하지 마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그러나 너희 조상들은 순종하지 않았고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목을 뻣뻣이 한 채 내 훈계를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이어지는 주님 말씀이다. “주님의 말이다. ‘그렇지만 너희가 나에게 순종한다면, 이 도성의 성문으로 임금들은 물론 유다인들도 함께 들어올 것이다. 그리하여 이 도성은 영원히 사람들의 거주지가 될 것이다. 유다 인근 지역 사람들이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과 향료를 가져오고 감사 예물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내 말을 끝내 듣지를 않고, 안식일에 짐을 진 채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온다면, 내가 그 성문에다가 불을 놓겠다. 그 불은 예루살렘 궁궐들을 집어삼키고,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옹기그릇과 옹기장이에 관한 말씀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21. 옹기그릇과 옹기장이(18,1-23)’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성별,휴식,금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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