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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1.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25 조회수76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3년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복음 마르 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좋은 인간관계?

직장에서 좀 더 많은 권한과 자유?

더 나은 새 직장? 좀 더 자상한 배우자?

아기의 탄생? 회춘? 공부 잘하는 자녀?

질병이나 장애의 치유? 더 많은 시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알아내는 것? 등등….

대부분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자의 연구 결과는

이런 요소들로는 행복해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점에서 볼 때,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마틴 셀리그만 교수는

우울증 환자에게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그날 있었던 좋은 일

세 가지씩을 기억해서 적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94%가 증세의 호전을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을 찾는 첫 단계는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에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좋은 일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즉, 일상의 삶 전체가 자기 행복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열정을 키우는 것입니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로 유전적 요소,

환경적 요소, 의지적 활동을 뽑습니다.

이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50%의 유전적 요소입니다.

그리고 의지적 활동이 40%,

환경적 요소가 10%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인

60%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40%인 의지적 활동으로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침팬지와 99% 유전자가 같지만

다른 1%의 유전자의 차이로 침팬지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40%라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비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바꿀 수 없는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에 계속 매여 있다는 것입니다.

의지적 활동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짜 행복을 일상 삶 안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그는 초대 교회의 핵심적인 인물이지요.

처음에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했지만,

회심한 뒤에 열정적으로 주님을

세상에 선포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15)의 주님 말씀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도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유전적 요소,

환경적 요소에 매여 있지 않고,

의지적 요소에 열중해서 주님을

굳게 믿고 따랐기에, 하느님 나라에서

큰 영광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렇게 의지적 요소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오늘 우리가 기념하듯

진정한 회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유전적 요소,

환경적 요소에 매이지 않고,

열정을 다해 자신의 의지를 세워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만족을 알면 세상이 넓어지고,

욕심을 부리면 우주도 좁아진다(증국번)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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