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1.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28 조회수64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3년 1월 28일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 마르 4,26-34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젊었을 때는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가 큽니다.

그러나 50대를 넘어서면서는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2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켈로그 경영 대학원

양 왕 연구팀은 신참 과학자들이

국립 보건원에 제출한 연구 보조금 신청서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선에 걸친 신청서 1,000장을 검토했습니다.

15년 동안 지원자의 절반이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깝게 떨어진 이들은 작은 차이로

보조금을 받지 못함에 크게 후회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미세한 차이로 보조금을 받지 못한

과학자들이 보조금을 받은 과학자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것입니다.

주목받는 논문도 보조금을 받지 못한

과학자들이 21%나 더 높았습니다.

후회가 실패를 돌아보게 했던 것입니다.

이 후회의 핵심은 ‘성찰’이며, 후회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단서가 숨어있었습니다.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실패의 행동이 되더라도

더 나은 성장의 가능성은 행동하는 것

자체에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후회가 되더라도

우선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후회한 뒤에 포기하고 좌절에 빠진다면,

성장의 가능성도 그 순간에 바로 닫히게 됩니다.

행동할 수 있는 용기는 주님 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고 좌절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이시기에,

또 지금의 자리에서 벗어나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을 원하시는 분이기에

분명히 행동하는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십니다. 피곤하셨는지 뱃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십니다.

그런데 거센 돌풍이 일어서 배 안에까지

물이 가득 차게 되지요.

뱃사람이 많았던 제자단이었기에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깨워서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라고 말합니다.

위험한 상황임을 깨닫고 있어서

‘죽음’까지도 떠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때 그들이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깨워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냥 걱정만 하면서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굳게 믿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제자들은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걱정하고 포기하고 좌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깨워 함께해야 합니다.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우리를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생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는 것,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일어서 보지도 못하는 사람의

비극이 진짜 비극이다(아널드 베렛)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