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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29 조회수367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습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1,32-40
형제 여러분,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타, 다윗과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에 대하여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으며,
약속된 것을 얻었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34 맹렬한 불을 껐고 칼날을 벗어났으며,
약하였지만 강해졌고 전쟁 때에 용맹한 전사가 되었으며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 어떤 여인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식구들을 다시 맞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더 나은 부활을 누리려고,
석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고문을 받았습니다.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
결박과 투옥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37 또 돌에 맞아 죽기도 하고 톱으로 잘리기도 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궁핍과 고난과 학대를 겪으며
양가죽이나 염소 가죽만 두른 채 돌아다녔습니다.

 

38 그들에게는 세상이 가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39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40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32

32-38절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믿음의 위인들을 개별적으로 다루지 않고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등장인물은 판관과 왕(다윗만 언급한다)과 예언자들(개별적인 이름은 사무엘만 언급한다)인데, 특히 그들의 위대한 믿음의 행적과 갖가지 고난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판관시대의 영웅들인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는 판관기의 순서나 역사 순서를 따르지 않고 언어적인 조화를 따랐다.

 

왕들 가운데서는 다윗만 등장하는데, 앞에서도 하느님의 예언 정신을 지닌 자, 그리스도의 가문인 유다 가문에 속하는 자로 등장했다.

 

사무엘이 다윗 다음에 등장하는데, 앞에서도 하느님의 예언 정신을 지닌 자, 그리스도의 가문인 유다 가문에 속하는 자로 등장했다.

 

사무엘이 다윗 다음에 놓인 것은 그를 예언자들의 시조로 본 때문이고, 다윗과 연결시킨 것은 이 두 인물이 모두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법과 정의를 실천한 사람들이다.

 

33

앞의 판관. , 예언자와 구약의 위인들이 보여준 믿음의 업적들을 다양하게 나열한다. 나라들의 정복과 정의의 실천은 판관시대와 다윗시대를 연성시킨다. 바락, 기드온 등은 약속된 것을 얻은 인물들이다. 사자를 이기거나 입을 막은 것은 삼손, 다윗, 다니엘 등과 관계된다. 또 화덕에서 구원된 사람은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이다, 칼날을 피한 사람은 다윗, 엘리야, 엘리사다. 약한 데서 힘을 얻은 사람은 삼손을 연상시키고, 전쟁중에 강해진 사람은 기드온과 다윗을 암시한다. 또 죽은 이들을 살린 사람들은 엘리야와 엘리사다.

 

35

2마카 6.30은 이와 비슷한 형벌을 암시한다.

 

36

여기에 나열된 온갖 종류의 형벌은 예언자들과 마카베오 시대의 순교자들이 겪었던 수난과 고통으로 보이지만, 구약성서에서는 이런 종류의 형벌을 거의 전하지 않는다. 이들 대부분이 위경에서 전하는 형벌들이며, 저자는 구체적으로 누가 이런 고통을 겪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위경의 보고에서 몇 가지 예를 들면 위경 이사야 승천기는 이사야가 므나쎄의 명령으로 투옥된 후에 그의 몸이 두 부분으로 톱질을 당했다고 한다.

 

므나쎄의 잔인성에 관해서는 2열왕 21.61에서 언급한다. 칼에 잘려 죽은 이들은 엘리야 시대의 예언자들, 우리야, 세례자 요한 등을 들 수 있다. 호화로운 생활을 피하여 짐승 가죽을 두르고 산 사람은 엘리야를 연상시킨다. 이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이 약속하신 새 세상의 사람들로서 지상 생활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했다.

 

39

32-38. 아니 11장 전체에서 언급한 믿음의 증인들에 관한 강론의 결론이다. 이들 믿음의 증인들은 하느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온갖 고초를 견디어냈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 약속을 그들 생전에 완전히 실현하지는 않았다. 그리스도께서 종말시기에 더욱 완전하게 실현하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40

40절은 독자를 위한 사목적 결론이다. 옛 조상들은 믿고 바라던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실망하지는 않았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분의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을 안고 선조들의 믿음을 본받아 고난을 참아받으며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복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0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1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1

대부분 사본에서는 게라사라 한다. 게라사는 갈릴래아 호수 동남쪽으로 55 키로미터 떨어진 도시로서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요르단 유역 열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게라사는 돼지들이 갈릴래아 호수에 빠져죽었다는 소재를 고려할 때 터무니없이 동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마태오는 호수에서 동남쪽으로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진 가다라로 고쳤다. 그러나 가다라 읍 역시 호수에서 너무 멀어 12-13절과 맞지 않기 때문에 이스라엘 지리에 정통한 오리게네스는 게르게사로 고쳤다. 게르게사는 호수 동쪽 물가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이고 그 남쪽으로 5리 떨어진 곳에 벼랑이 있기 때문에 12-13절과 잘 어울리는 장소였다.

 

2

유다인들이 보기에 게라사는 이방인 지역이라 불결한 곳이고, 무덤 역시 불결한 곳이다. 그리고 불결한 짐승인 돼지를 기르기 때문에 또 한번 불결한 곳이다. 2절과 6절에서는 구마자와 부마자의 상봉을, 3-5절에서는 부마자의 비참상을 서술한다.

 

6

7절은 구마사화에 흔히 나오는 부마자의 방어사다, 그런데 예수님의 정체를 밝혀 1.24에서는 하느님의 거룩한 분이라 하고 3.11에서는 하느님의 아들이라 했는데 여기서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한다. 칠십인역에 의하면 이방인들만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란 표현을 쓴다.

 

7

구마자가 귀신을 내쫓을 때 흔히 하느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는 주문을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부마자가 그 주문을 입에 담는다. 우스꽝스럽게도 구마자의 주문을 흉내내는 말이다.

 

9

흔히 귀신의 정체를 파악해야만 귀신을 추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귀신의 이름을 묻는다.

 

대부대는 원문의 레기온을 번역할 것이다. 레기온은 라틴어의 레기오를 음역한 것이다, 레기오는 6천 명 단위의 로마군 부대를 가리킨다, 그러니 게라사의 미친 사람들에게는 호전적인 로마군 부대와 같은 귀신들이 무수히 달라붙었다는 것이다.

 

10

귀신은 이방인 지역이 살기에 적합한 곳인지라 그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안을 제시하는데 구체적인 대안이 12절에 나온다.

 

12

12-13절은 어느 전승자가 덧붙인 것인데 당대의 구마이적사화를 참작하여 그럴듯하게 꾸며넣었다. 12절에서 귀신들은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들이 살기에 적합한 동물인 돼지들에게로 옮겨가고 싶다고 한다.

 

13

예수께서 귀신들의 대안을 받아들이신다. 구마자가 추방령을 내릴 때 귀신더러 사람에게서 짐승에게로 옮겨가라는 말을 하는 사례가 있다. 그리스 구마사화에서는 구마자가 귀신더러 이렇게 말한다. “황소 머리로 들어가라. 거기서 고기를 처먹어라. 거기서 피를 빨아라. 거기서 눈을 망쳐라. 거기서 머리를 멍하게 하라. ...”바빌론 구마사화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부마자 대신 돼지를 주어라, 부마자의 살 대신 돼지고기를 주어라, 부마자의 피 대신 돼지피를 주어라. ...”그럼 귀신들이 거처를 잘 옮긴 것일까? 돼지들에게 붙으면 좋으려니 했겠지만 돼지들이 미쳐서 죄다 즉사했으니 귀신들은 큰 실수를 했던 것이다.

 

14

14절은 본디 11절과 직결되어 있었다. 돼지 치던 사람들은 원래 미친 사람이 낫게 된 것을 보고 놀란 나머지 게라사 도시와 그 주변 시골로 달려가 사실을 알렸을 것이다. 14-17절은 치유이적사화 끝에 으레 나오는 목격자들의 반응인 셈이다. 우리 구마사화 역시 본디는 14-17절로 완결된 것 같다. 실제로 마태오의 경우 그렇게 끝맺는다(8.28-34).

 

17

게라사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네 지역을 떠나 주십사고 한 것은, 정말 그렇게 하시기를 바라서 한 말이 아니고 단순히 예수께 대한 두려움을 그렇게 표현했을 따름이다(루카 5.8 참조).

 

18

치유된 사람의 반응은 대체로 마르코가 복음서를 집필하면서 덧붙인 것이다. 그 내용을 풀이하면 이방인 가운데 예수 생전에 제자가 된 사람은 없지만. 예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는 데카폴리스 지방에 예수사건을 선포하는 전도사가 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19

여기 주님은 하느님이다.

 

20

데카폴리스는 요르단 강 유역 열 도시를 일컫는 총칭인데, 그 주민 대다수는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방인이었다. 열 도시 가운데 스키토폴리스만 강 서편에 있고 나머지 아홉은 동편에 위치했는데, 중요한 도시만 꼽는다면 필라델피아, 게라사, 펠라, 가다라, 힙포스, 다마스커스이다.

 

선포명사와 선포하다동사는 초대교회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낱말로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외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선포의 내용이 넓어져 십자가와 부활 사건뿐 아니라 예수께서 ... 하신 일이 모두포함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돼지라는 짐승이, 기르는 곳에서 그 호수까지 달린다면 거리가 멀어서 호수에  다다르기전에 심장이 터져 죽는다.

 

레지오 단원들은 마치 로마군대처럼 편재하여 있기에 군대이므로 오늘날 남녀노소는

모두다 군대에 가야만(레지오 단원 가입) 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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