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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주순교성지 - 말씀의 향기 64] 영적인 동반자와의 행복여행
작성자김동진스테파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30 조회수432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래를 클릭하시면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https://youtu.be/Zups6JGrv_E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두려움 없이, 걱정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너희는 행복하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성지미사에 오시는 길 평안하셨는지요?

 

따스함이 있는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아니 한 주간 어떻게 지켜내셨습니까? 저는, 함께 기도하는 기쁨과 든든함을 누리며 한 주간을 지켰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영적인 동반자가 있음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오늘 주님 앞에 초대되어 오신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하는 축복을 누리는 영적 동반자입니다.

 

거룩한 주일을 통해 주님께서는, 한 주간을 살아갈 힘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누구나의 보편적 소망은, 바로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불행을 선택하지 말고 행복을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하루하루 매일매일 행복을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라고 하십니다. 주님을 선택하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예레미야가 증언합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가뭄 해에도 걱정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참으로 축복 가득한 행복한 삶입니다. 주님을 선택하며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불행이 아닌 행복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참 행복의 원천인 주님을 모시고자 이 은혜로운 미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실 주님의 성체는 그대로 주님의 평화, 주님의 사랑, 주님의 행복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오늘 복음의 행복 선언도 궁극의 행복은 하느님께 있음을 선포합니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참으로 역설적인 행복입니다. 세상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바로 참 행복의 하느님을 모시기에, 이런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런 하느님께 궁극의 신뢰와 희망을 두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행복한 것입니다. 참으로 세상 누구도 탐내지 않은, 앗아갈 수 없는 주님께서 주시는 참 행복입니다하느님으로 인해 역전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반면 참 행복과 첨예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불행선언입니다. 우리의 행복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생각없이, 영혼없이, 참으로 천박하게 하느님이 아닌 세상에, 사람들에게 신뢰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불행을 자초합니다. 이 불행선언은 저주도 아니고 형벌의 선고도 아닌 탄식이며 경고입니다. 하느님은 누구도 불행하길 원하지 않으시고 모두가 구원받아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이들 불행한 이들에 대한 예레미야 예언자의 1독서의 말씀이 불행선언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언젠가의 행복이 아니라 오늘 지금 여기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참 행복은 선택이자 은총의 선물입니다. 참으로 일편단심 참 행복의 원천인 주님을 선택하여 오롯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참 좋은 은총의 선물이 참 행복입니다. 참 행복에 다가가기 위한 영적인 동반자가 있음에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기쁨을 누리는 한 주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멘.

 

(2022.2.13. 미사강론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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