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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3부 09 사명자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작성자박진순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31 조회수358 추천수2 반대(0) 신고

pp264-269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3부 허무맹랑한 내맡김의 영성
09 사명자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2010. 06. 10.




하늘과 땅의 주인님이신 우리들의 아버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명령(사명詞命)을 받은 사명자使命者는 
아무리 죽을 목숨(사명死命)이라도 
그 사람이 받은 사명使命(맡겨진 임무)을 다 완수할 때까지 
죽고 싶어도 도저히 죽을 수 없다! 

아무리 살고 싶어도, 죽을 놈은 접시 물에 코 빠져 죽고, 
아무리 죽고 싶어도, 살 놈은 바다에 빠져도 살아난다. 
살 놈이란 바로 사명使命을 받은 사람, ‘사명자’이다.

생명의 주인으로부터 일을 맡았는데 어떻게 죽을 수 있겠는가? 
그 일을 다 완수할 때가 죽는 때, 그분께서 데려가실 때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이사 55,10-11)

이사야가 말하는 ‘내가 뜻하는 바’란 무엇을 말하는가? 
하느님이 뜻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지 다른 그 무엇이겠는가? 
하느님의 뜻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뿐이다.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하게 되십시오.”(1베드 1,15)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른 것이 있다고 말하는 자는 ‘거짓 교사’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났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에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파멸을 가져오는 이단을 끌어들이고, 
심지어 자기들을 속량해 주신 주님을 부인하면서 
파멸을 재촉하는 자들입니다.”(2베드 2,1)

위 말씀 중에서 “주님을 부인하면서……”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을 거부하면서 
그 밖의 다른 것을 가르치거나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단이지 다른 것이 이단이 아니다. 
‘이단’에서 ‘일단’ 더 얹어 자기 것으로 삼으려는 ‘삼단 고수들’에
절대 속아 넘어가지 말자! 
하느님의 ‘거룩함’에 ‘자신의 것들’을 섞는 놈들은 
마귀의 조종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해 주려는 사람이 
그들에게 돈을 바라거나 다른 무엇을 요구한다면 
무조건 그를 ‘거짓 치유자’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가 바로 거짓 교사인 것이다. 
그가 바로 자칭 교회의 주인, ‘교주’다.



그래서 살고 싶으면 먼저,  
하느님께 사명詞命을 받아야 되고 사명을 받은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사명使命을 주시게 되며, 
그 사명을 받은 사람은 사명에 따라 일을 완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 제발 한 번만 살려 주시면 앞으로 제가 무엇을…….”이라는 
기도가 나오는 것이다.

그것 대신 우리 신앙인이 ‘사명을 청하는 기도’가 바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다. 
이 화살기도는 ‘주님의 기도’의 핵심 요약이다.

정말로 일생일대의 청원 기도인데 
하루에도 수천 번씩, 수만 번씩 못 바치겠는가? 
100일, 1,000일씩 못할 정성이면, 아예 청할 자격도 없다. 

어느 불자佛者는 아픈 딸을 고치기 위해 
십만 배의 절도 마다하지 않았다는데……. 
그저 입으로만 외우는 화살기도를 
단 100일간만 바치라는 것도 못하면서 
생명, 참생명을 청한다는 것은 거짓 청함이 아니겠는가!



사명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사는 것!’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다.

죽지 않고 살려면 ‘성인’이 되어야 한다. 
성인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모든 것(생명까지도)의 주인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먼저 인정하고 
그다음,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생명)을 ‘내맡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살 수 있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완전히 내맡기면, 
아무리 죄 많고 부족한 사람이라도 다 ‘하느님의 것’이 되고, 
하느님은 ‘나의 소유’가 된다. 

곧, 생명의 주인이 나의 것이 되었으니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누차 내맡김의 신비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신비롭고 또 신비하다! 
참으로 신비다! 
한번 체험해 보라! 
거룩한 내맡김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최고 권력자에게 내맡기려 안달들이다. 
대재벌에 내맡기려 안달들이다. 
기똥찬 여성, 남성에 내맡기려 안달들이다. 

하느님께 내맡겨 드리는 것을 
사람에게 내맡기는 것과 절대 비교하지 마라! 
사람들에게 내맡기는 그 끝은 무엇인가?

병중에 있는 사람과 그 가족들은 정말로 
병자의 목숨을 거짓 없이 하느님께 다 내놓아야 한다. 
주님께서 이 순간 데려가신다 하더라도 
다 내맡기면 하느님의 것이 되어 
하느님의 품에 안길 수 있음을 더 기뻐하게 된다. 

그렇게 
이 세상에 더 살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남김없이 다 없애 버리면, 
그때 기적 아닌 기적 즉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임을 참으로 보장해 드린다.


‘죽기 살기’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죽도록 하면 산다, 살 수 있다, 정말로 살아날 수 있다. 
쓸데없이 생긴 말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인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 말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0,39)
우리 예수님의 말씀을 우습게 들어서는 안 된다.



내맡김은 ‘만병통치약’이다. 
병자들이 가장 먼저 복용해야 할 약이 내맡김의 만병통치약이다.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 
게다가 공짜다. 
사실 내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돈없어도 다른 약 없어도 살아날 수 있다.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 없이 술과 젖을 사라.”
(이사 55,1)
우리 하느님은 돈 없고 약 못 사 먹어 사람을 죽게 하는 분이 아니시다!

또 기적이 예수님 시대에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약한 믿음이 그 기적들을 방해할 뿐이다. 
아니, 우리의 보잘것없는 지식과 경험이 기적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이사 55,11)라고 하신 말씀을 
굳게 믿어야 한다. 

병자들과 그 가족들의 입에서 ‘한마음 한입, 같은 마음 같은 입’으로, 
“하느님, 이번 병으로 정말로 저(누구)를 데려가셔도 좋습니다. 
저의 목숨을 당신께 맡기오니 이끌어 주소서!”라는 화살기도가 
끊이지 않아야 한다.

나를 믿고 해 보라!
죽기 살기로 해 보라!
그러면 죽을 것이다!
죄에서 죽을 것이다!
죽음에서 죽을 것이다!
죽더라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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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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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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