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7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06 조회수264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의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02,4
20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21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큰 용들과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또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지났다.
24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제 종류대로,
곧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집짐승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제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2,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4 하늘과 땅이 창조될 때 그 생성은 이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의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조상 전통 논쟁

7,1-23에는 유다인 인습을 비판하는 전승들을 모아 놓았다. 첫 전승은 세정 인습에 관한 논쟁인데 논쟁 계기(1-4), 적수들의 항의(5), 예수의 답변순으로 엮여 있다. 코르반 인습에 관한 말씀(9-13), 금기식품 인습에 관한 단절어(9-13). 15절 단절어에 관한 두 해설(18-19.20-23), 이처럼 마르코는 전승들을 모아 기록하면서 이방계 교회 독자들에게 유다인들의 풍습을 설명하기도 하고(2s,3-4r,11ㄴ절) 또는 자신의 사상을 토로하기도 한다(17-18ㄱ절).

 

1

3.22에도 율사들이 예루살렘에서 온다.

 

2

제자들이 더러운 손으로 빵을 먹은 사건으로 논쟁이 시작된다. 마르코는 더러운 손이 무엇인지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설명하여 씻지 않은 손이라 한다. 예수님도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신 적이 있다(루카 11.38).

 

3

3-4절에서 마르코는 이방계 신도들에게 유다인들의 잡다한 세정 관습을 설명한다. 바리사이들은 구약성서에 기록된 계율뿐 아니라 조상들이 구전으로 전한 계율도 지켰다. 이를 일컬어 조상들의 전통이라 하는데, 여기 조상들은 모세와 여호수아의 구전 계율을 물려받아 전에 준 전승자들을 비롯하여 마르코 복음서가 집필되기까지의 선현들을 모두 가리킨다.

 

알렉산드리아. 바티칸, 베자 사본에서는 주먹으로라 하는데, 뜻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한움큼 물로라고 의역했다.

 

4

시나이 사본과 바티칸 사본에서는 씻지 않고서는”, 알렉산드리아 사본과 베자 사본에서는 잠그지 않고서는”.

그릇을 씻는 규정은 미슈나 킬림 5장과 25장에 있다.(마태23.25-26=루카 11.39-41 참조).

 

5

조상들의 전통가운데 생활규범을 일컬어 할라카라 하는데 직역하면 걸음이다. 그러므로 그 전통을 지키는 것을 걷는다라고 그렇지 않으면 걷지 않는다한다.

 

6

6-7절은 이사 29.13을 인용한 것이다. 인용구 전반부는 내심(內心)과 외행(外行)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탓하는 내용인데 이 때문에 인용한 것은 아니다. 후반부는 하느님을 공경한다 하나 실상 인습에 얽매여 있는 점을 탓하는 내용으로서 이것이 착안점이다. 식사 전에 손을 씻는 것이 인습을 따르는 일일지언정 하느님을 섬기는 일은 못 된다는 말씀이다.

 

8

8절은 세정에 관한 논쟁과 코르반에 관한 말씀을 연결하면서 마르코가 만들어넣은 것이다.

 

9

9-13절은 1-7절처럼 구체적 사건을 계기로 전개된 논쟁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예수님의 답변만 수록되어 있다. 답변의 내용을 보면, 적수들이 하느님의 계명에 반대되는 인간의 전통을 가르친다고 통박하신다. 여기 구체적 사례로 하느님의 계명은 부모를 섬기라는 계명이고 인간의 전통은 코르반 서원문이다.

 

10

십계명 중 제4계인 신명 5.16.

 

출애 21.17; 레위 20.9

 

11

코르반은 히브리어로서, 유다교인들이 물품을 하느님께 바쳐 속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서약문을 가리킨다. 마르코는 이방계 신도들에게 코르반 서약문을 알려주려고 그리스어로 번역해 놓았다. “제게서 공양받으실 것은 예물입니다”. 부모와 사이가 나쁘면 코르반 서원문을 이용하여 부모 봉양을 저버리는 수가 있었다. 종교를 빙자하여 인륜을 짓밟는 짓거리였다. 반대로 예수께서는 인간을 위한 법, 십계명 중 인간에 관한 계명, 하느님을 섬기고 사람을 아끼라는 사랑의 이중계명을 강조하셨다.

코르반 서약문에 관한 말씀과 금기식품에 관한 단절어를 연결하면서 마르코는 14절을 만들어넣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