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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4 화요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3 조회수318 추천수0 반대(0) 신고

 

치릴로 성인과 메토디오 성인은 형제로, 그리스 테살로니카에서 태어나 튀르키예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교육을 받았다. 두 형제는 전례서들을 자신들이 창안한 알파벳의 슬라브 말로 번역하였고, 체코 모라비아의 슬라브족에게 파견되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헌신적으로 일하였다.

 

로마로 돌아간 두 형제 가운데 치릴로 성인은 수도 서원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869년 무렵에 선종하였다. 메토디오 성인은 교황 특사로 모라비아에서 활동하다가 885년 무렵 선종하였다.

 

 

 

 

 

 

 

 

 

1독서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6,5-8; 7,1-5.10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7,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2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3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5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0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군중을 먹이신 기적에 대한 대담

마르코는 오천 명, 사천 명을 먹이신 이적사화, 귀먹은 베싸이다의 소경을 고쳐주신 이적사화, 그리고 베싸이다의 소경을 고쳐주신 이적사화를 참작하여 8,14-21을 엮었다., 그러면서 제자들의 몰이해를 강조한다. 지금까지 예수께서 백성을 가르치고 특히 제자들을 교육하셨으나 백성은 물론이고 제자들조차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 대목은 대부분 마르코가 앞뒤 문맥을 참작하여 창착한 것이지만 한두 가지 전승요소도 실었다. 우선 15절은 전해온 단절어를 수록한 것이다. 비슷한 단절어가 루카 12.1ㄴ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4,16,17ㄱ절은 전승된 상황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상황어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재구성할 수 있겠다.

 

제자들이 예수님으로부터 파견되었을 때는 빵을 갖고 가지 않았지만, 평소 그분을 따라다닐 때는 빵이나 물고기 따위를 마련해 갖고 다녔다. 그런데 언제인가 빵을 한 개밖에 가져가지 않아 끼니 걱정을 하자 예수께서는 그들을 나무라시고 하늘의 새와 들의 꽃까지 돌보시는 하느님을 신뢰하라고 하셨으리라.

 

15

15절 단절어의 변체 루카 12.1: “무엇보다 바리사이들의 누룩을, 곧 위선을 경계하시오.” 그러니까 루카 12.1ㄴ에 비해 여기에는 헤로데의 누룩이 덧붙여 있다. 이는 마르코가 추가한 것이다. 앞서 마르코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사람들을 나란히 열거한 바 있고, 또한 헤로데에 관한 기사를 싣기도 했다. “누룩은 흔히 악영향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무슨 악영향인지 밝히지 않는다.

 

17

17ㄴ절부터 21까지는 마르코가 앞뒤 문맥을 참고하여 전적으로 창작한 것인데, 한결같이 제자들의 무지를 탓하시는 말씀이다.

 

18

여러분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까?”는 예레 5.21을 옮긴 인용문이다. 마르코는 그것을 인용하면서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쳐주신 이적사화와 베싸이다의 소경을 고쳐주신 이적사화를 연상했을 것이다.

 

21

제자들의 몰이해를 탓하는 이 말씀은 현재 문맥을 따라 풀이하면, 오천 또는 사천 명을 먹이고도 많은 빵이 남는 이적을 행한 당신이 함께 계신데 빵이 한 개밖에 없다고 걱정하는 것은 지각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다음 대목으로 옮겨가기 전에 이제까지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예수께서 하느님의 선정을 선포의 주재로 삼고 그 위력을 여러 가지 행적으로 드러내셨건만 사람들은 도무지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다. 백성도, 종교계의 정계 지도자들도, 친척들도, 고향사람들도, 아니 제자들조차도 예수님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모두 눈먼 소경들이다. 예수 친히 이 소경들을 고쳐주지 않는다면 그들 스스로는 예수님의 정체를 도무지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눈을 뜨게 하는 뜻으로 이제 베싸이다의 소경을 고쳐주시는 것이다. 그 소경처럼 시력을 되찾은 제자들이 비로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5천명이 먹은 빵의 기적과 4천명이 먹은 빵의 기적을 비교를 해봅니다.

많은 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먹고 남은 것이, 

적은 빵을 더 적은 사람들이 먹고 남은 것보다 더 많이 남았습니다,

역시 믿음이죠.  처음에 일어난 기적을 헤로데와 바리사이들이 알고서 방해한 누룩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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