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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미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지녔으면서도, 아직 땅에서 기는 신앙인들 (마르8,13-22)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4 조회수248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이미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지녔으면서도아직 땅에서 기는 신앙인들

 

복음(마르8,13-22)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 달마누타(과부) 지방에 있는 그들이다. 그 과부의 삶을 고집하는 이들을 떠나신 것이다.(어제 묵상참조)

땅(현세)의 것을 위해,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열심히 지킨 옛 계약, 그 율법(제사와 윤리)으로는 죄의 심판을 받을 수 없어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곧 그 율법을 대속하시고 용서, 생명을 주시는 그 새 계약의 예수님께서 남편(신랑)으로 찾아오셨는데 시험, 논쟁까지 해가며 다른 신랑(표징)을 청했기에 떠나신 것이다.

먼저 앞1절 이하의 표징을 복습(復習)하자(토요묵상 참조) - 7개의 빵으로 4,000명을 먹이신 표징(標徵)이다. 7은 안식을 뜻하며, 그 안식은 율법, 그 옛 계약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대속, 그 이타의 사랑으로 완성하시고 용서, 의, 구원을 주시는 그 새 계약으로 얻는 것이라 했다.

 

(마르2,28)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에페5,23) 23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 그 예수님을 거부(적대)했기에 떠나신 것이다.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 배(교회) 안에는 빵이 ‘한 개’ 밖에 없어야한다. 곧 ‘교회의 머리, 주인이신 새 계약의 그리스도’ 그 한분만이 생명의 빵, 구원의 말씀이신 것이다.

 

(마태8,8)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요한17,3) 3 영원한 생명이란 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1코린8,6) 6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 바리사이(율법학자)와 헤로데(세상과 섞인 임금)는 ‘율법을 열심히 지킨, 그 자기 의로움으로 존재(存在)한다’고 가르친다. 그것을 ‘조심하라 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뜻, 새 계약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그 한 분만으로 존재 한다는 것을 적대(敵對)한다.

 

(로마3,19) 19 우리가 알다시피율법이 말하는 것은 모두 율법 아래 사는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그래서 모든 입은 다물어지고 온 세상은 하느님 앞에 유죄임이 드러납니다.

= 온 세상(世上)과 타 종교(宗敎), 모두 율법(律法)신앙(信仰)인 것이다.

 

(로마3,20-24)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로마10,2-3) 2 나는 그들에 관하여 증언할 수 있습니다그들(구원이 없다)은 하느님을 위한 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은 깨달음에 바탕을 두지 않은 열성입니다. 3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깐, 의문(疑問)을 풀고 가자.

그러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요구(要求)하지 않으시는가?’ 아니다. 율법은 반드시 다 실행(實行)되어야한다. 율법은 하느님의 성품이며, 하느님을 알 수 있는 설명, 메뉴엘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흙(티끌)인 인간은 그 창조주 하느님의 법을 온전히 다 지켜낼 수가 없기에, 예수님께서 그 율법을 대속(代贖)으로 다 완성하시고, 율법이 요구하는 의로움을 전가(傳家)시켜 주심으로(로마8,1-3)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그 율법을 다 지킨 것이 되는 것이다.(갈라4,4-5참조) 믿음으로....(믿음은 성경(聖經) 말씀 안에 머무를 때 생긴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 지금까지의 말씀을 모르면 세상(땅)의 양식(빵), 죄(罪)등을 걱정하게 된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복습(復習)해 보자. 육(肉, 땅)의 빵, 그 죽음의 빵다섯개를 예수님께서 받아 죽으시고, 대신 당신의 생명(빵)으로 바꾸어 내주시어 열둘(12)로, 하늘 백성으로 살리셨다.(6장 오병이어 참조) 그러므로 열둘은 하늘의 안식(7)을 받은 것, 누리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 안식(7)의 빵을 받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하늘의 용서, 그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곧 이미 간직하고 있는 용서, 하늘의 안식을 깨닫지 못해 누리지 못하고 있는 그 4,000명에게, 그들이 이미 간직하고 있는 그 일곱 개의 빵이 안식임을 다시 가르치신 것이다.

다시 안식을 누리도록 가르침으로 주신 것인데(8장) 그 모두는 그리스도의 대속, 십자가의 죽음, 그 사랑, 곧 피의 새 계약, 그 한 말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토요묵상 참조) 그러니 제자들 역시 ‘자신들이 간직했던 빵 한 개가 생명의 빵’임을, 자신들이 따르는(함께하시는) 예수님이 자신들의 생명, 안식임을 모르고 근심, 걱정하는 것이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제자들이 예수님은 너무나 안타까우신 것이다. 제자들 역시 주님과 한 몸이 되지 못한 달마누타(과부)의 사람인 것이다. 자신들의 생명, 안식이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눈먼 소경인 것이다. 그래서 다음 절이 눈먼 이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22 그들은 벳사이다로 갔다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참 진리구원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 하면서 정작 하늘의 용서안식을 누리지 못해 세상것으로 근심걱정하는 눈먼 과부의 삶을 사는 저희들을 의탁합니다하늘의 용서안식을 이미 간직하고 있음을그래서 하늘을 날 수 있게 늘 말씀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이끌어 주소서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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