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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 기도에 응답하신 하느님 /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2] / 예레미야서[3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5 조회수31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기도에 응답하신 하느님(예레 32,1-44)

 

치드키야 제십년에 바빌론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고, 예레미야는 왕궁 경비대에 갇혀 있었다. 그를 가둔 임금 치드키야가 말하였다. “어째서 그대는 이런 예언을 하는 것이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성을 바빌론 임금 손에 넘기리라. 그리고 치드키야도 칼데아인들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빌론 임금에게 넘겨져, 그와 직접 말하면서 그를 마주 보게 될 것이다. 그가 치드키야를 바빌론으로 데려가면, 치드키야는 내가 찾을 때까지 거기 있게 될 것이다. 주님 말씀이다. 너희가 칼데아인들에게 싸워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예레미야가 말하였다. “주님 말씀이 제게 내렸습니다. ‘너의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므엘이 너에게 와, 구원자 권한이 너에게 있으니 아나톳에 있는 내 밭 사 다오.할 것이다.’ 과연 그대로 그가 말하였습니다. ‘내 밭을 사게.’ 그때 저는 이것이 주님 말씀이라는 걸 알았기에, 은 열일곱 세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매 계약서를 받아, 이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당부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계약서를 옹기에다 보관해라.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이 땅의 집과 밭들을 다시 사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의 말은 계속된다. “그리고 저는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 당신께는 어려운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애는 천대에 걸쳐 보여 주시지만, 조상들의 죗값은 다음 자손들에게 갚으십니다. 당신께서는 표징과 기적들, 강한 손과 뻗은 팔, 그리고 무서운 공포로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들이 들어와 이 땅을 차지했지만, 당신 말씀을 듣지 않았기에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재앙을 불러들이셨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졌고, 그것을 당신께서 보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에게 분부하시기를, 돈을 주어 밭을 사고 증인들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이 도성이 칼데아인들의 손에 넘어갔는데도 말입니다.’”

 

주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나는 주님이다. 내가 이 도성을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넘기겠다. 사실 내 백성은 내가 보기에 나쁜 짓만 하면서 나를 분노하게 했다. 내가 줄곧 가르쳤건만, 그들은 순종하지도 훈계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 안에 역겨운 것들을 세워 그 집을 더럽혔다. 또한 그들은 벤 힌놈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들을 짓고, 저희 아들딸들을 몰록에게 제물로 바쳤다. 이런 일은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적도 없다.”

 

그러므로 이제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분노와 노여움으로 쫓아 보냈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모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나는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잘되게 하겠다.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 돌아서는 일 없게 하겠다. 나는 그들을 잘되게 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이 땅에 그들을 성실하게 심을 것이다.”

 

주님 말씀이다.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렸듯이, 이제는 내가 그들에게 약속한 온갖 좋은 것을 내려 주겠다. 너희는 지금 이 땅이 폐허가 되어 칼데아인들의 손에 넘어갔다지만, 바로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살 것이다. 벤야민 땅과 예루살렘 주변에서, 유다 성읍들과 산악 지방 성읍들에서, 평원 지대 성읍들과 네겝 성읍들에서 사람들이 돈으로 밭을 사, 계약서를 꾸미고 봉인한 다음 증인을 세울 것이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렸기 때문이다. 주님 말씀이다.”

 

경비대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에게 두 번째로 주님 말씀이 내렸다.[계속]

 

[참조] : 이어서 ‘10. 영광의 미래 회복(33,1-26)’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칼데아인,하나므엘,아나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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