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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방심한 오리 / 따뜻한 하루[3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1 조회수357 추천수1 반대(0) 신고

 

 

캐나다에 서식하는 야생 오리들은 겨울철이 되면 추위를 피해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다 오리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캐나다 남부의 나이아가라 강입니다.

여기에는 세계 3대 폭포로 꼽힐 만큼 거대한 폭포가 있는데 그곳의 급류는 매우 거셉니다.

 

오리들은 평온한 강에서 먹이를 찾기도 하고 잠 자기도 하며 한가롭게 휴식을 즐깁니다.

그러나 호수 같은 잔잔한 그 평온함 속에, 오리들에게는 아주 무서운 함정이 있습니다.

그 평온함 속에 놀던 오리들이 폭포를 발견하고 날아오르려 할 때는 이미 늦습니다.

갑자기 폭포를 만난 그 급류가 오리의 발을 꽉 잡고서 놓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많은 오리는 폭포에 휩쓸려 낭떠러지로 추락해 버립니다.

방심했던 오리들이 어김없이 거센 폭포에 희생되는 것입니다.

 

위기 극복의 준비로 집회서 내용입니다(집회 22,16),

건물에 단단히 물려 있는 대들보는 지진에도 갈라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오랜 궁리 끝에 결정된 마음은 위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쩌면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모르는 삶일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늘 깨어 있어라고 당부합니다.

그 날 그 시간은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답니다.

그처럼 언제 올지 모르니 조심하고 깨어 기다리랍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위기는 평화롭고 한가한 기회를 노리고서는 서서히 우리를 조여옵니다.

긴장을 풀고 휴식을 갖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락함에 빠지는 건 경계해야 합니다.

훗날 우리에게 이처럼 방심 속에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오리,나이아가라,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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