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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4. 예레미야의 수감과 석방 /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2] / 예레미야서[4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1 조회수31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 예레미야의 수감과 석방(예레 37,1-21)

 

요시야의 아들 치드키야가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를 대신하여 임금이 되었다. 짧은 기간 동안 왕위에 있다가 파라오 느코에 의해 이집트로 끌려간 여호아하즈의 뒤를 이어 그의 형제 여호야킴이 다스리는데, 이 시대는 요시야가 단행한 개혁과 함께 북 왕국의 영토 일부를 병합시킴으로써 고조되었던 희망이 무너진 시대였다. 예레미야는 삶에 영향력이 없는 허울뿐인 종교의 교만을 벗겨 내려고 여호야킴 통치 초기에 가장 활발하게 개입한다. 예언자와 여호야킴 사이에는 심각한 적대 관계가 형성되며, 특히 이러한 관계는 몇몇 신탁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그즈음 네부카드네자르가 여콘야를 유다 임금으로 앉힌 것이다. 그런데 치드키야는 예레미야를 통한 주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치드키야는 셀레므야의 아들 여후칼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니야 사제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면서, “우리를 위하여 주 하느님께 기도해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기에, 백성 가운데에 드나들 수가 있었다.

 

그 무렵 파라오가 이집트에서 출동하자,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칼데아인들은 예루살렘에서 물러갔다. 주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나에게 물어보라고 너희를 보낸 유다 임금에게 전해라. ‘너희를 도울 파라오는 제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칼데아인들이 다시 와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 주님 말씀이다. 너희는 칼데아인들이 너희에게서 물러갈 것이라고 하더라도 속지 마라. 그들은 물러가지 않는다. 너희를 공격하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를 너희가 쳐부수어 그들 가운데 부상당한 자들만 남을지라도, 그들은 진지에서 일어나 성을 불태울 것이다.’”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파라오의 군대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물러갔을 때, 예레미야는 자기 친족 가운데에서 상속에 관한 일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벤야민 땅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 그가 벤야민 성문에 이르렀을 때에, 하난야의 손자이며 셀레므야의 아들로 이름이 이르이야인 수문장이 예레미야를 붙잡고는, “당신은 지금 칼데아인들에게로 넘어가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레미야가 그렇지 않소. 나는 지금 칼데아인들에게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붙잡아 대신들에게 데려갔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내면서 때리고, 요나탄 서기관 집의 구덩이에 가두었다. 사람들이 그곳을 감옥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예레미야는 천장이 둥근 저수 동굴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갇혀 있게 되었다.

 

그러자 치드키야 임금이 사람을 시켜 예레미야를 감옥에서 데려왔다. 임금은 자기 궁궐에서 그에게 은밀히 물었다.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지 않으셨소?” 예레미야가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계속해서 그는 임금님께서는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지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치드키야 임금에게 호소하였다. 이는 둘만의 은밀히 만남이었다.

 

제가 이 백성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감옥에 가두신 것입니까? ‘바빌론 임금이 이 나라를 치지 않을 것이오.’ 하고 여러분에게 예언한 자들이 어디 있습니까? 저의 임금님, 제발 제 말씀 들으십시오. 그러니 제 간청 들으시어 저를 그곳에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가면 저는 죽습니다.” 임금의 명령으로 예레미야를 경비대 울안으로 옮기고, 도성의 빵 굽는 이들의 거리에서 빵을 날라다 그에게 주도록 하였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경비대 울안에 머무르게 되었다.

 

스파트야와 그달야, 유칼과 파스후르는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15. 치드키야와 예언자의 만남(38,1-28)’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수감,석방,여호아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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