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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5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4 조회수284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9-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레위를 부르고 죄인들과 식사하시다

루카는 마르 2,13-17을 옮겨쓰면서 더러 손질했다.

 

27

레위라는 사람은 신약성서에 이 대목에만 나온다. 병행문 마르 2.14에서는 그를 알패오와 관계되는 인물이라한다.

 

29

여기서는 레위가 자기 집에 손님들을 초대했다 한다. 그러나 마르 2,15-17은 본디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전해온 상황어인데, 그것만 떼어놓고 보면 예수님이 당신 집에 손님들을 초대한 것 같다.

 

32

이 상징어와 비슷한 말이 이스라엘과 그리스뿐 아니라 중국에도 유행했다. 장자는 공자의 말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다스려진 나라는 버리고 어지러운 나라로 가라. 의원의 집에는 병자가 많다”. 그러니 의사에 관한 상징어는 속담이라 하겠는데 예수 친히 이 속담을 발설하셨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그보다는 마르코 이전의 전승자가 그것을 여기에 삽입했을 가능성이 더 많다.

 

바리사이들은 의인으로 자처하고 세관원 따위 천민을 죄인이라 경멸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람을 아끼시는 하느님을 강하게 의식하신 나머지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 전부를 모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시어 이스라엘 열두 부족을 상징하는 열두 제자를 선발하셨다. 아울러 특히 소외자들을 돌보시는 하느님을 깊이 체험하신 나머지 그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다.

 

그러므로 나는 의인들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습니다라는 말씀은 의인과 죄인 모두를 부르러 오셨지만 특히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나는 ... 하러 왔습니다에는 예수님의 사명감이 드러나는데 같은 형태의 말씀이 10,45에도 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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