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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훼께서 친히 하신 말씀 제1독서(이사58,9ㄷ-14)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5 조회수3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야훼께서 친히 하신 말씀

 

1독서(이사58,9-14)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 먼저 앞 절의 말씀을 보면, 죄의 힘인 율법(律法), 그 옛 계약으로 죄(罪)에 묶여 신앙이 무거운 짐, 멍에가 되었고, 그래서 하늘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옛 계약에 결박된 멍에의 줄을 끌러주고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참 단식(斷食)을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로마3,20)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오늘도 이어지는 같은 말씀이다. 그러니 본문 9절은 죄(罪)를 알게 하는, 그래서 짐, 멍에가 된 그 율법의 말, 그 나쁜 말, 삿대질을 치워 버리고.....

 

10ㄱ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 하늘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을 먹지 못해 굶주려 죄의식 등으로 온갖 고생(苦生)을 하는 이들에게 네가 간직하고 있는 하늘의 용서(容恕), 생명의 양식인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의 말씀을, 복음(福音)을 주어 자유, 쉼, 안식으로 흡족하게 해 준다면......

 

10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 받아 간직한 네 안에 빛인 말씀이, 어둠 곧 힘들게 하는 상황(狀況)들을 뚫고 올라와 암흑 같았던 상황들이 대낮처럼 밝아진다는 말씀이다.

말씀은 살아계시며(히브4,12) 말씀이 우리 안에서 활동(活動)하시기 때문이다.(1테살23,13) 그리고 말씀은 주님, 예수님이시다.(요한1,14)

 

11 야훼(말씀)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 메마른 광야(廣野)같은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 고난(苦難)의 삶을 흡족하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요한4,13-14) 13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 여자의 물, 곧 땅의 물이다. 예수님의 물은 생명수로 생명의 말씀, 진리(眞理), 성령(聖靈)을 뜻한다.(1요한5,6)

앞에서 확인했듯이 말씀을 사람의 말(뜻)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뜻)으로 먹는 사람은 그 말씀이 그 사람 안에서 진리의 성령을 통해 생명을 솟게하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로마8,10참조) 반면 여자의 물, 곧 사람의 말은 법(法)이 되어 영원한 목마름, 갈증(渴症)만 줄 뿐이다.

 

12ㄱ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1코린3,11) 11 아무도 이미 놓인 기초 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2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 구약의 건물 성전(聖殿)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을 모형(模型)한다.(1코린6,19)

그러니까 옛 계약인 율법(律法)의 죄(폐허)로 버려진 이들을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契約)에 세워 다시 살리라는 말씀이다.

 

(1코린3,17) 17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13ㄱ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 하늘의 대속, 그 새 계약으로 하늘의 용서(容恕), 자유(自由), 안식(安息)을 주신 그 하느님께 감사의 영광을 드리는 안식일(安息日)이 아닌, 하느님으로부터 내가 원(願)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안식일에 행사(行事)를 벌이지 않으면, 안식일을 법으로 지키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13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 미사(missa) - ‘존귀(尊貴)한 날’이다. 슬픈 제삿날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기쁨의 혼인잔치’다.

 

13ㄷ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 안식일을 내 뜻(소원)을 위한 날로 말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에 감사(感謝)하는 안식일(安息日)로 존중한다면....

 

14 너는 야훼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야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시다.

= 세상 높은 곳, 위(上), 곧 하늘나라의 기쁨으로 달리게, 살게, 야곱의 상속재산 곧 하늘의 생명으로, 하느님의 아들로 살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은 더욱 듣는 마음을 주시고 귀를 열어 주소서말씀을 받아 깨닫고 믿게 하소서그리하여 율법사람의 말에 묶이지 않게 자유하게 하시는 말씀 안에 머물게 하소서 그 말씀이 하느님의 사랑이며 우리의 생명기쁨임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힘을 주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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