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01 조회수292 추천수2 반대(0) 신고

우리는 매일 매주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 강론에서 빠지지 않는 앙꼬가 있다면 아마도 회개, 사랑, 겸손, 구원입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아마도 회개일 것입니다. 회개가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의 대부분이 회개입니다. 그런데 왜 회개가 어려울지 ? 나를 사랑하는 마음? 혹은 이기적인 나를 찾고 싶은 마음이 결국은 죄를 짓게합니다. 나를 절대시 하면 할 수록 더욱 주님과는 거리를 두게 됩니다. 

 

내가 죽을 병에 걸렸는데 그런데 주님은 그것을 가만히 놓고 계시나요? 나는 죽어 가는데 뭐하시는 것인가요? 하면서 나 우선하는 마음이 결국은 주님과 나의 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상기와 같이 내가 죽어가는데 주님은 무엇하시나요 하면서 죽어 가는 순간에도 주님을 원망하면서 죽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도 한번도 아버지를 원망하거나 세상을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이 부활 후 처음 하신 말씀은 평화였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까지도 사랑으로 품으셨습니다. 그리고 배고픈 제자들을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결국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확대입니다. 나 중심에서 탈피하여서 주님 중심으로 사랑하면서 하느님 나라 구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것이 회개의 정신이고 주님이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회개라는 것이 내가 죽도록 벌어 놓은 돈이 부정한 것이니 무조건 뺴앗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바로 보고 돌아서는 것이 회개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나오는 작은 아들의 회개도 그를 단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의 회복이 목적이었습니다. 진정으로 바라볼 것은 하느님 아버지와 관계, 이웃과의 관계에서 사랑을 회복하는 마음이 주님이 원하시는 회개입니다. 

 

오늘도 나와 등을 진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손을 내 밀어서 그들을 안아 줄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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