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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 바룩의 구원 /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2] / 예레미야서[5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03 조회수40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바룩의 구원(예레 44,1-45,5)

 

이집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유다인들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이다. 주님 말씀이다. “너희는 내가 유다의 성읍에 불러들인 온갖 재앙을 보았다. 나는 너희에게 잇달아 나의 종인 예언자들을 모두 보내면서, ‘제발 이 역겨운 짓을 하지 마라.’ 하고 타일렀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그만두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나의 분노가 쏟아져, 황무지와 폐허가 되어 버렸다.”

 

이제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어째서 너희는 정착하러 들어간 이집트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그 못된 향을 피우면서,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이렇게 분노하게 하느냐? 너희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저지른 너희 조상들의 죄악과 유다 임금들의 죄악과 왕비들의 죄악, 그리고 너희의 죄악과 너희 아내들의 죄악을 잊었느냐? 그들은 오늘까지도 뉘우치거나 두려워하지들 않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내린 가르침과 계명에 따라 걷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마음 굳혔다. 온 유다를 멸망시키겠다. 이집트에 가 정착하기로 마음 굳힌 자들을 모두 전멸시키겠다. 그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죽어, 악담과 공포와 수치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이집트 땅에 들어와 사는 유다의 남은 자들 중 생존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돌아가 살고 싶어 하던 유다 땅으로는 돌아갈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녕 몇 명의 피신자들을 빼놓고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자 이집트에 사는 백성이 다시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였다. “아무튼 당신이 주님 이름으로 하는 말을 우리는 듣지 않겠소.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임금들과 대신들이, 유다 성읍들이 했던 대로 하겠소. 이제껏 우리는 넉넉하게 잘 지냈으며 재앙도 겪지 않았소. 그런데 우리가 하늘 여왕에게 향 피우는 일과 술을 부어 바치는 일을 그치자, 칼과 굶주림으로 망하게 된 것이오.”

 

예레미야는 방금 그렇게 대답한 이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여러분이 지금껏 향 피운 짓을 주님께서는 결코 기억하시지 않을 리 있소? 그분께서는 여러분이 저지른 그 역겨운 행동을 더 이상 참으실 수 없었기에, 이렇게 오늘처럼 이 땅이 저주의 대상이 된 것이오. 여러분이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워 주님께 죄를 지었기에, 또한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과 계명과 권고에 따라 걷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이런 재앙이 여러분에게 닥친 것이오.”

 

예레미야는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인이여, 주님 말씀 들으시오. ‘너희는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고 그 여신에게 술을 부어 바쳐, 너희가 한 서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하는구나. 주님 말씀이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까지 전멸할 것이다. 이제 내가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겼듯이, 이집트 임금 파라오를 그의 원수들 손에다 넘겨주겠다.’”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한 말이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입에서 직접 이 말씀을 받아 책에 적었다. “주 하느님께서 너 바룩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불행하여라! 주님께서 내 고통에 슬픔을 더해 주시니, 나는 탄식으로 기진하고 안식을 찾을 수 없구나.' 하고 말한다.' 너는 바룩에게 또 이 말을 해야 한다. ‘너는 자신을 위하여 무슨 일들을 찾고 있는데, 그런 일들을 더 이상 찾지 마라. 내가 모든 이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그러나 나는, 너의 목숨만은 구해 주겠다.’”

 

이민족들을 두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 말씀으로 이집트 부분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1. 이집트에 대한 예언(46,1-28) / 이민족들에 대한 신탁[3]’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이집트,생존자,바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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