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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간에 쫓기는가? / 따뜻한 하루[4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04 조회수408 추천수1 반대(0) 신고

 

 

빠른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세상의 모든 것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업무는 물론 사람과의 만남도 각자의 인생마저도 터무니없이 빨라졌습니다.

 

밥 먹는 시간을 아끼려고 일회용 그릇에 담긴 냉동식품과 도시락을 편의점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정확하고 꼼꼼하고 신중한 사람은 답답한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직장인이 '시간병(Time-Sickness)' 증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시간이 달아나는 것 같은 쫓긴다는 생각에 가속 페달을 밟는 현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속도에 쫓기는 이들이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야구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선수는 타석에서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날아오는 공을 최대한 오랜 시간 바라보면서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공이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는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투구가 어디로 오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서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이는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시간에 쫓기는가,

시간을 다스리는가.

 

늘 바쁘게 시간에 쫓기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기도하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의 삶의 방식을 일러주고 계십니다(마태 16,24-27 참조).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자기 목숨을 구하려면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는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꾸어 온 세상을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 영광에 싸여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더 빨리! 더 많이!'라고 외치는 정보화 시대의 삶의 방식은

'어떤 일을? 어떻게?'라는 의문을 가지며 사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하여 신중하지 않으면 찾아온 기회마저 놓치기 일쑤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시간,정보화 시대,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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