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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 이집트에 대한 예언 / 이민족들에 대한 신탁[3] / 예레미야서[5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04 조회수373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이집트에 대한 예언(예레 46,1-28)

 

이민족들을 두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 말씀으로 이집트 부분이다. 이는 여호야킴 제사년에, 유프라테스 강 근처 카르크미스까지 갔다가 네부카드네자르에게 패배한, 이집트의 느코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카르크미스는 메소포타미아의 주요 성읍으로, 오늘날 제라블루스라 불리는 시리아와 튀르키예 사이의 국경 도시이다. 기원전 605년 아시리아를 도우려고 바빌론 군대를 치러 갔던 이집트 군대는 바로 이곳에서 패배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방패로 무장하고 싸우러 나아가라.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어라. 어찌하여 그들이 놀라 뒷걸음치는 광경이 보이느냐? 주님 말씀이다. 날쌘 자가 도망치거나 달아날 수 없다. 그들은 저 북녘 유프라테스 강 가에서 비틀거리다 쓰러진다. 나일 강처럼 불어나고 물결이 넘치는 저것은 무엇인가? 바로 이집트가 나일 강처럼 불어나고 강물처럼 물결이 넘쳐난다. 이집트가 말한다.

 

나는 불어나서 땅을 덮고 성읍과 그 주민들을 멸하리라. 달려라, 말들아. 돌격하라, 병거들아. 진격하라, 용사들아.” 그날은 주님을 위한 날, 그분께서 당신 원수들에게 복수하시는 날이다. 정녕 주님께서 희생 제사를 유프라테스 강에서 지내신다. 처녀 딸 이집트야 길앗으로 올라가 유향을 구해 오너라. 그러나 약을 써 보아도 고칠 수 없으리라. 민족들이 너의 수치스러운 소문을 듣고 너의 울부짖음으로 가득 차리라. 용사가 용사와 부딪쳐 비틀거리다 둘 다 쓰러진다.

 

주님께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집트 땅을 치러 온다고, 예레미야에게 일러 주셨다. “너희는 이집트에 알려라. 믹돌에서 선포하고 멤피스에서도 선포하여라. 믹돌은 이집트의 국경 도시이고 멤피스는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행정도시이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여라. ‘전열을 가다듬고 각오를 다져라. 칼이 너의 주변을 삼키려 한다.’ 어찌하여 너의 황소가 거꾸러졌느냐? 주님께서 후려치시니 그가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너의 군중이 비틀거리다 쓰러지면서 서로 말한다. ‘일어나 우리 백성에게 돌아가자. 무자비한 칼을 피해 우리가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자.’”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이름을 기회를 놓친 허풍쟁이라고 불러라. 내가 살아 있는 한 산들 가운데에서는 타보르 같고 바닷가에서는 카르멜 같은 자가 반드시 쳐들어온다. 딸 이집트의 주민들아 유배 짐을 꾸려라. 멤피스가 폐허가 될 것이다. 이집트는 얼마나 어여쁜 암송아지인가! 그러나 북녘에서 쇠파리 떼가 그에게 날아든다. 그곳에서는 살진 송아지 같았으나 징벌의 때가 닥치면 그들도 견뎌 내지 못해 달아난다. 적군이 도끼를 들고 쳐들어오면 이집트는 뱀처럼 도망간다. 그 숲이 빽빽하다 해도 그들은 그것을 베어 넘긴다. 주님의 말씀이다. 과연 그들은 메뚜기보다 많아 헤아릴 수 없다. 딸 이집트가 수치를 당하고 북녘 백성의 손에 넘어간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테베의 신 아몬과, 파라오와 이집트와 그 신들과 임금들과, 파라오와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하겠다. 아몬은 테베의 신으로 모든 신들을 규합하는 신으로 여겨졌다. 내가 그들을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곧 네부카드네자르와 그 신하들의 손에 넘겨주겠다. 그러나 나중에 이집트는 예전처럼 될 것이다. 주님 말씀이다. 나의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의 후손을 포로살이하던 땅에서 구원하리라.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를 그곳으로 쫓아 버렸지만 이제 정녕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그러나 너만은 멸망시키지 않고 공정하게 징벌하리라. 나는 결코 너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리라.”

 

필리스티아인들은 이른바 해양 민족들의 일부를 이루면서, 팔레스티나 해안에 자리를 잡고 도시 연합을 형성하고 있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2. 이민족들에 관한 신탁(47,1-49,39)’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카르크미스,제라블루스,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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