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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일 복음 묵상
작성자베드로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05 조회수308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은 주님의 빛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는 생각해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여러분은 언제셨나요.

 

저도, 여러분도 아마 똑같을 거 같습니다.

사랑하던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었던 때가 아닐까요?

 

잘은 모르지만 예수님도 비슷하셨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왜냐면 오늘 예수님도 가장 빛나는 모습이 되신 이유가 어쩌면 하느님의 이 말씀

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야이 말씀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그 말씀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듯이 자녀 때문에 너무 행복할 때 나오는 말씀이지요.

 

사순절이란 뭘까요?

우리 다시 빛나던 시절로 돌아가는 때가 아닐까요?

(복음도 그래서 오늘 주님의 변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그 아름답던 시절로요.

순수했고 맑았고 착했고 가진게 별로 없어서 작은거에 감격하고 동해안에만 가도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랐던...

그리고 주님 두려운 줄 알고 뉘우치고 반성할 줄 알았던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옛모습들로요...

 

그러나 우린 이제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순 없지요.

많은 것을 몰랐던 그 옛날로는요.

우린 이미 세상의 많은 것을 알고 경험했고 그리고 예전보다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마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오늘이 바로 가장 빛나는 순간임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살아가다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나의 삶은 과거 한때 내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것들이 이루어진 날이구나....라는 것을요.

그 옛날의 우리가 오늘의 나를 본다면 얼마나 부러워할 그런 삶을 우리가 살아 가고 있는데...

그때의 우리가 본다면 오늘의 우리들의 삶은 얼마나 빛나는 것일까요.

 

오늘 사순2주일을 맞은 우리에게 주님은 당신의 변모하신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어쩌면 우리에게 이 사순절에 다시 옛날 우리 빛나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말씀하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빛나는 모습은 착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것에 감사하고 감격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일 것이며, 그리고 만일 주님께서 위대한 사랑의 마음을 주신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사랑하는 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하여 나를 내어 놓는 삶일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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