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 사순 제2주간 금요일...독서,복음(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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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3-09 | 조회수35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1독서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저 녀석을 죽여 버리자.>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19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졌다. 그것은 물이 없는 빈 구덩이였다. 27 자, 그 아이를 이스마엘인들에게 팔아 버리고, -.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저 녀석을 죽여 버리자. 복음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5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주해 포도원 소작인들 우화 이 단락의 출전인 마르 12.1-12는 이스라엘 백성이 예언자들을 박해한 역사, 그들이 예수님을 처형한 비행. 예수님의 놀라운 부활.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인 교회의 출현 등 구원사를 포도원 소작인들의 이야기로 엮은 우화다. 마태오는 21. 34-36.39를 개작하고 21.43을 가필함으로써 이야기의 우의적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곧, 이스라엘이 예언자들을 박해한 일들을 더욱 상론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예루살렘 도시 밖에서 처형한 사실을 밝히며, 이스라엘 백성 대신 교회가 신국을 차지한다는 점을 더욱 강조했다. 이 우화는 전적으로 초대교회에서 만들어 전한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예수 친히 발설하신 종말 심판 비유가 마르 12.1-9에 실려 있다는 설도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종말 심판 비유를 초대교회가 구원사 우화로 바꾼 셈이다. 35절 마르 12.3-5ㄱ에 따르면 주인이 첫째 종을 보냈더니 농부들이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둘째 종을 보냈더니 머리를 치고 모욕하고, 셋째 종을 보냈더니 죽여 버렸다. 그래서 한꺼번에 여러 종들을 보냈더니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마태오는 이를 고쳐서 주인이 종들을 집단적으로 두 차례 보냈더니 그때마다 하나는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다고 한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처음부터 하나같이 모진 박해들을 겪었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했다. 39절 출전 마르 12.6에선 “그를 붙잡아 죽이고 그를 포도원밖으로 대던졌습니다”라고 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죽였을 뿐 아니라 그분의 시신을 마구 다루었으니 그 사악함이 극에 달했다는 것이다. 여기 39절에선 이를 고쳐서 “그를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내던지고 죽여버렸습니다”라고 한다. 이는 예루살렘 성밖에 있는 골고타에서 예수님을 처형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마태오가 개작한 것이다. 41절 41절은 43절과 함께 풀이해 마땅하다. 43절의 뜻인즉, 하느님의 나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그리스도 교회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환언하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고 교회를 돌보신다는 뜻이다. 마태오에 의하면 교회야말로 새로운 이스라엘, 하느님의 새 백성으로서 거기에는 이스라엘인 이방인 가릴 것 없이 세계 만민이 모여온다. 42절 시편 118.22-23을 빌려 예수님의 비극적 죽음과 놀라운 부활을 묘사한다. 44절 44절이 베자 사본 등에는 없으나 처음부터 마태오 복음에 들어 있었다고 여겨진다. 44절의 돌은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은유다. 앞 문맥을 고려하여 44절을 풀이하면 새로운 이스라엘,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을 향한 경고다. 죽임을 당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잘 모셔야지 그렇지 않고 사이가 일그러지면 멸망하고 만다. “어느 사람이 이 돌 위에 떨어지면 부스러질 것이요”은 이사 8,14-15의 영향을 받았겠고, “이 돌이 어느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으스러뜨릴 것입니다”는 다니 2,34.44-45의 영향을 받았겠다. 44절의 변형태는 오직 루카 20.18에만 나온다,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에 있는 포도원 소작인들 우화는 둘다 마르코복음에 있는 우화를 베낀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44절의 말씀이 마르코에는 없다, 그럼 마태오와 루카는 그 말씀을 어디에서 따왔나? 이 말씀의 출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올바른 답? 아마도 마태오와 루카는 원형 마르코 복음서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보다 조금 색다른 마르코 복음서를 사용했으리라. 그 이본에는 44절(=루카 2018)말씀이 들어 있었다고 여겨진다. 45절 45-46절은 마태오가 마르 12.12를 고쳐쓴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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