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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0 조회수319 추천수0 반대(1) 신고

 

 

   

 

 

2023년 03월 10일 금요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는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요약합니다.

비유에서 말하는 포도밭은 하느님 백성을 상징합니다.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땅을 일구는 것만이 아니라 울타리와 확과 탑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과정은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소작인은 이 백성을 이끌어 갈 책임을 맡은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밭의 주인은 소출을 받아 오도록 종들을 보냅니다

비유에서 이 종들은 구약의 많은 예언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악행을 일삼습니다.

그럼에도 주인은 다시 자신의 아들을 보내지만소작인들은 그마저 죽여 버립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복음서는 이렇게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과 그분의 삶을 요약합니다.

하나의 비유이지만 그 안에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입니다.

비록 종교 지도자들이 수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하느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백성을 위하여 당신의 종들을 파견하십니다.

그것은 종교 지도자들의 악행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백성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에서 전하는 많은 이야기도

 하느님께서 보여 주신 백성에 대한 사랑과 자비를 말합니다.

모든 것을 시작하신 분도 하느님이시고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종들을,

마침내는 사랑하는 아들마저 백성을 위하여 내주신 분도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그분을 믿는 이들의 역사는 사랑과 자비의 역사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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