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3.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6 조회수663 추천수6 반대(1) 신고

 

2023년 3월 16일

사순 제3주긴 목요일

복음 루카 11,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선 이 실험의 참가자는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먼저 이들에게 독해력 테스트를 가장한

읽기 지문을 나누어 준 뒤에 수학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첫 번째 집단에는

‘남성과 여성이 수학 시험에서 동등하게

우수한 성적을 냈다’라는 내용의 지문을

읽게 했고, 두 번째 집단에는 ‘Y 염색체에서

발견되는 일부 유전자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5% 포인트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라는 내용의 지문을 읽게 했습니다.

이제 수학 문제 테스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잠깐 지문을 읽었을 뿐인데도

두 번째 그룹의 성적이 첫 번째 그룹보다

25%나 더 낮았습니다.

여기에 세 번째 실험 집단도 있습니다.

이 집단도 두 번째 집단과 마찬가지로

남성이 여성보다 수학 시험에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는 지문을 읽게 했습니다.

다만 이 지문의 끝에는 ‘학창 시절 초기부터

이어진 교사들의 편향된 기대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제 테스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두 번째 그룹보다 월등히 좋았고,

첫째 그룹과는 성적이 비슷했습니다.

나쁜 결과를 가져온 것은 유전적

원인 때문이 아님을 보여주는 실험이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반대로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생각으로

무장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자기만의 성장이 아닌

우리의 성장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성장을 위해 내 이웃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있었을까요?

성장할 수 있는 말과 행동, 즉 칭찬과 응원

그리고 지지 등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이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기적을 폄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통한 구원의 길에 들어설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잘못된 생각에서 나오는 말을 통해서 남들도

주님 곁에 나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참 하느님이신 주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많은 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돈을 넣으면 물건이 나오는 자판기처럼

주님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평불만을 하면서

주님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런 잘못된 생각으로 다른 이들도

주님과 함께 못하게 합니다.

주님 편에 서지 않는 자는 주님을

반대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뜻을 마음에 담으면서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만이 주님과 함께하며, 이웃들도

주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적당히 일하고 좀 더 느긋하게 쉬어라.

현명한 사람은 느긋하게 인생을 보냄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그라시안)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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