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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 사순 제3주간 금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6 조회수307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4,2-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복음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8ㄱㄷ-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28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첫째가는 계명에 관한 대담

누가 나의 이웃인지 따질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이웃이 되어 주라고하셨다(루카 10.30-37) 아울러 저 유명한 황금률을 선포하셨다.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그대로 그들에게 해주시오”(마태7,12-루카 5.31), 먼저 이웃과 화해한 다음에 제사를 바치라는 말씀에서나 코르반 서원을 빙자하여 불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에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이 드러난다.

 

 

28

유다교의 계명은 무려 613개 조항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248개 조항은 명령이고 365개 조항은 금령이다. 따라서 예수시대를 전후해서 유다교 식자들은 잡다한 계명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지 논하곤 했다. 기원전 2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집필된 아리스테아 서간의 필자나 기원전 20~15년경 이스라엘에서 크게 활약한 힐렐 율사는 황금률을 첫째가는 계명으로 꼽았고, 예수시대의 유다교인들이 아침 저녁으로 외우던 신앙고백문에서는 하느님 사랑을 으뜸 계명으로 보았는가 하면, 135년경 순교한 율사 아키바는 레위 19.18을 따라 이웃 사랑을 율법의 통일원리로 간주했다.

 

유다교 식자들이 제각기 주장한 으뜸 계명은 언뜻 보면 예수님이나 그리스도인들의 주장과 거의 같다. 그러나 그들은 으뜸 계명을 다른 계명보다 중요시했을 뿐 그를 기준으로 다른 계명을 비판하거나 무효화시킬 의도가 전연 없었다. 이는 모든 계명을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환원시킨 예수님이나 그리스도인들과 아주 다른 점이다.

 

29

첫째가는 계명은 신명 6,4-5인데 이는 유다교인들이 아침 저녁으로 외우는 신앙고백문의 첫부분이다. 다만 네 생각을 다하고”(30)는 신명 6.5에 없는 가필이다.

 

31

레위 19.18 인용문, 누가 이웃이냐는 문제를 두고 유다인들 사이에서 여러 설이 있었다. 예수 당시 사해 근처에 살던 쿰판 수도자들은 자기네 회원만을 이웃으로 여겼는가 하면 일부 해외 유다교인들은 온 인류를 이웃으로 간주했다. 유다인들 절대다수는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동포만을 이웃으로 여겼다. 첫째가는 계며엥 관한 대담을 엮은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온 인류를 이웃으로 보았다. 그들은 바로 폭넓은 뜻의 이웃 사랑을 율법의 골자로 삼았다(갈라 5.14: 로마 13.9: 야고 2.8).]

 

32

“(주님은) 한 분이시고 그밖에 다른 이가 없습니다”(32ㄷ절= 출애 6.6: 신명 4.35: 이사 45,21)는 유일한 사상(29=신명 6.4)을 더욱더 강조하는 설명이다.

 

33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번제나 친교제보다 낫다는 사랑은 1사무 15,22: 호세 6.6)에도 있다. 해외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 성전 제사를 황소, 숫양, 숫염고, 수비둘기 따위를 가죽만 빼고 나머지는 전부 태우는 제사로서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오후에 지냈다. 친교제는 암수를 구별하지 않고 소. , 염소를 잡아 기름기는 태우고, 가슴과 오른쪽 다리는 제관이 차지하며 나머지는 제물봉헌자가 가족, 친지와 나누어 먹는 제사로서 하느님과 친교하는 뜻으로 따졌다.

 

34

최고의회 의원들(11,27),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사람들(12.13), 사두가이들(12,16), 율사(12,28), 이들 모두가 예수께 압도되었기 때문에 이제 어느 누구도 예수께 감히 질문하지 못한다”. 이제부터는 예수님 스스로 말씀하실 것이다(35,38,43).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금률이 나왔으니 우리의 형법에 나오는 한가지를 들여다 봅니다.  중지미수라는 게 있는데 

범인이 자의로 착수한 행위를 중지하거나 그 행위로 결과의 발생을 방조한 때에는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한다. 이는 누군가에 의해서 중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의로 중지한 것입니다. 행위자에게 법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황금교라는 말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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