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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3.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9 조회수72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3년 3월 19일 사순 제4주일

복음 요한 9,1.6-9.13-17.34-38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6 예수님께서는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7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그에게 이르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이’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그가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8 이웃 사람들이, 그리고 그가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이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이가 아닌가?”

9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이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니오.

그와 닮은 사람이오.” 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들에게 데리고 갔다.

14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15 그래서 바리사이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분이 제 눈에 진흙을 붙여 주신 다음,

제가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몇몇은

“그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므로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고, 어떤 이들은 “죄인이 어떻게

그런 표징을 일으킬 수 있겠소?” 하여,

그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17 그리하여 그들이 눈이 멀었던

이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 눈을

뜨게 해 주었는데,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그분은 예언자이십니다.”

34 그러자 그들은 “당신은 완전히

죄 중에 태어났으면서 우리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오?” 하며,

그를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35 그가 밖으로 내쫓겼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만나시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36 그 사람이 “선생님, 그분이 누구이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자,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38 그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

하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 


참가자에게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소고기 패티를 제공했습니다.

단지 겉에 적혀 있는 라벨링 문구에

차이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참가자 절반이 받은 소고기 패티에는

‘살코기 함량 75%’라고 적혀 있었고,

나머지 참가자가 받은 소고기 패티에는

‘지방 함량 25%’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즉, 라벨링 문구만 다를 뿐 똑같은

소고기 패티였습니다. 그리고

이 라벨링 문구도 같이 보면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살코기 함량 75%라는 것은 곧 지방

함량 25%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소고기 패티를 시식한 사람이

맛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을까요?

‘살코기 함량 75%’라고 적힌 요리를 맛본 사람이

‘지방 함량 25%’라고 적힌 요리를 먹은 사람보다

고기 패티가 덜 기름지고 더 담백해서

맛과 품질 모두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똑같은 소고기 패티인데도 말입니다.

부정적 성향을 받아들이면 이렇게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듭니다.

종종 물건을 사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에 적힌

상품평을 보곤 하는데, 부정적인 상품평을

보게 되면 이 물건을 사는데 망설이게 됩니다.

부정적 성향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부정적 성향은

주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분명히 신앙생활을 통해 많은 힘을 얻는데도,

남이 하는 부정적 말에 자신의 신앙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듣고서 자신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요.

‘종교에 빠지면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

종교에 빠지면 이상한 행동을 한다. 종교는 아편이다.’

긍정적 성향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안에서 더 힘차게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행복이 멀리에

ㅏ있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시고는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라고 이르십니다.

예수님 말씀을 따른 이 사람은 이제 앞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게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그냥 그 자리에서 말씀만으로 앞을

볼 수 있도록 하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왜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 눈에 바르셨을까요?

침은 은총을 나타냅니다. 즉, 주님의 은총으로

치유되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주님의 전지전능하신 힘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를 보지 못하는 유다인들입니다.

태생 소경이 앞을 보게 되었음에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라면서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합니다. 그 부정적인 생각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주님의 사랑이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증언하는 태생 소경처럼 우리도 세상에

용기 있게 주님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너 자신이 되라! 다른 사람은

이미 있으니까(오스카 와일드)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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