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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붕대 투혼의 영웅견 / 따뜻한 하루[4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20 조회수475 추천수2 반대(0) 신고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붕대 투혼을 발휘한 한국 구조견들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긴급 구호대와 함께 떠난 그들은 위험한 구조물 사이를 헤치며 지진 현장을 누볐습니다.

유리 파편 등의 위험으로 구조견은 많은 파편에 발이 찔려 붕대를 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기에 씩씩하게 구조 현장에 투입됐고 총 8명의 생존자를 찾았습니다.

 

이렇듯 구조견들은 인명 구조를 위해 위험한 잔해 위를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무너질지도 모르는 구조물에서 사람을 찾다가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흔하답니다.

 

천방지축 뛰어다닐 시기에 고되고 엄격한 훈련을 받고 사람의 나이로는 60대인,

8~9살 은퇴하기 전까지 수십, 수백 건의 구조 현장을 마구 뛰어다닙니다.

구조견은 생애를 통째로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평생 사람을 돕다가 끝까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려는 구조견의 첫 번째 임무는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희생하기'입니다.

이렇게 구조견도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하기에 재난 현장에 뛰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도 죄 많은 우리를 위해 희생되셨습니다.

이에 대해 바오로 사도도 우리에게 이르십니다(1코린 5,7).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밤에 당신을 찾은 니코데모에게 분명히 이르십니다(요한 3,15-17).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

 

 

태그 붕대,구조견,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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