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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25 조회수328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절 기간 동안에 예수님의 출생과 관련된 묵상글을 쓰려고 하니 한편으로는 주님의 삶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삶도 같이 묵상하게 됩니다. 성모님이 예수님을 잉태하기 전에 그리고 탄생과 예수님의 기고한 삶.. 수난과 죽음, 부활 삶을 같이 동고 동락하신분이 성모님입니다. 

 

우리 흔히 말해 아들이 학교 좋은 곳에 가고 직장 좋은 곳에 가고 좋은 여자와 결혼해서 아이들 잘 출산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성모님은 예수님과 같이 하면서 바닥으로 바닥으로 밑으로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참 기나긴 바닥이었고 극기야는 엄마인 나보다 빨리 극형으로 아들이 먼저 이승을 떠났고 그것을 가슴으로 안고 사신 분이 성모님입니다. 성모님의 가슴은 피멍이 들고 들어서 거의 죽지 못해 사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삶은 구원입니다. 인간의 욕구적인 차원과 하느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길은 분명히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큽니다, 진정한 성스러움은 나의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나의 전 힘을 다해서 달려가서 주님 뜻을 따르는 삶입니다. 인간의 길과 하느님의 길을 볼 때 ..하느님의 길은 인간이 살아온 길에서는 없습니다. 다 가는 길이 아닙니다. 이기적으로 나 한 몸 챙기는 세상에서 그런 이기적인 것으로 하느님의 길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기적인 세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비극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길입니다. 모두 가야 할 길입니다. 나의 것을 버리고 주님의 길을 가는 것. 이것은 하느님 나라에서는 일반적인 것입니다. 초대 받은 사람들은 모두 같은 성품으로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나를 낮추면 하느님이 그를 품어주고 일으켜 주십니다. 그것이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성모님과 천사의 대화 속에서 나옵니다. 

 

나는 남자를 모르는데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니 천사는 성모님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전해 줍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을 보고 살아왔고 하느님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얼굴은 아마도 인도 캘거타에 성 데레사 수녀님과 같은 얼굴이었을 것 같아요..삶의 굴곡은 얼굴 속에서 보이지만 그러나 평안한 얼굴..얼굴 표정에서 볼 수 있듯이 성모님의 얼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있었기에 그렇습니다. 행복은 하느님 안에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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