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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30 조회수722 추천수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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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30일 목요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아브라함을 비교하면서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언제 태어나고 죽었는지 지금으로서는 그 시기를 명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유다인들에게 아브라함은 하느님과 계약을 맺어 그분의 축복을 백성에게 내려 준 가장 위대한 선조입니다.

나는 나와 너 사이에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대대로 내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워,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그 뒤로 유다인들에게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표현은 이 계약에 따라 하느님의 축복을 상속받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위대한 선조인 아브라함도 하느님의 축복으로 장수하였지만 영원히 살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런 유다인들에게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들렸다고 하며더 이상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논쟁에서도 질문이 등장합니다.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복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셨습니다.

신학에서는 이것을 그리스도의 선재(先在)’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께서 탄생 이전 한 처음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계시는 분으로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요한복음은 이런 방식으로 독자들이 예수님에 관한 복음서의 내용을 기억하게 합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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