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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 (요한11,43-57)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01 조회수28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0401[사순 제5주간 토요일]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

 

복음(요한11,43-57)

4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44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 예수님께서 살리셨고 사람들에게 풀어주어 걸어가게 하라?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라자로는 언젠가는 다시 죽을 것이다. 그리고 죽었다. 그럼 사람들은 무엇을 믿은 것일까? 라자로의 육적(肉的) 옛 사람(自我)이 죽고, 말씀으로 영적(靈的) 새 사람으로 재창조 되었음을 믿는 것일까? 그것이 신앙의 목적지 이니까.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라자로의 죽음()을 가져가 죽으시고,(이사53장 참조) 대신 당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살리신 그 새 계약의 그리스도를 보고, 깨닫고 믿어야한다.(히브9,15) 그래서 사람들에게 율법(律法), 그 옛 계약에 다시 묶여 살지 않도록 그 죽음의 법()에서 풀어주어 새 계약의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사53,1-6) 1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던가? 주님(야훼)의 권능이 누구에게 드러났던가? 2 그는(메시아-예수) 주님(야훼) 앞에서 가까스로 돋아난 새순처럼, 메마른 땅의 뿌리처럼 자라났다. 그에게는 우리가 우러러볼 만한 풍채도 위엄도 없었으며 우리가 바랄 만한 모습도 없었다. 3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남들이 그를 보고 얼굴을 가릴 만큼 그는 멸시만 받았으며 우리도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6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 하느님의 뜻인 새 계약(契約)의 길을 잃고 자신의 뜻을 위한 옛 계약의 길을 간 죄악(罪惡)이다. 우리는 새 계약의 길을 걷는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을 희망(希望)하며 산다. 곧 이 땅의 어둠, 헛됨을 보고 영원한 빛(하늘)을 희망하며 사는 것이다.

놀랍게도 구약(舊約)에 능통(能通)한 유대인들이 이 이사야서 53장을 거의 모른단다. 믿고 싶지 않고, 인정(認定)하기 싫다는 것이다. 그것이 말씀을 폐기(廢棄), 잘라버린 것이다.(마태15,6 마르7,9 참조) 하느님은 믿는다면서 그분의 뜻은 믿지 않는, 따르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그들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로 거저 얻는 의로움, 하느님의 새 계약을 믿지 않는다. 오히려 어리석음으로 보기 때문에(1코린2,14) 율법(律法, 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행()한 그 자기(自己) 의로움을 고수(固守)하고 있다.(로마10,1-3) 우리들은 어떤가?......

 

46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 47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48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 이기적(利己的) 시기심(猜忌心)이다. 하느님의 뜻에는 관심(關心)이 없고 자신들의 뜻, 욕망(慾望)에만 관심(關心)이 있기 때문이다.

 

(야고3,14-15) 14 그러나 여러분이 마음속에 모진 시기와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거나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15 그러한 지혜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이고 현세적이며 악마적인 것입니다.

 

49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50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51 이 말은 카야파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해의 대사제로서 예언한 셈이다. 곧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52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사제(司祭)의 글 중에서~

그들이 내린 결론(結論)온 민족(民族)이 멸망(滅亡)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들이 사회적(社會的), 종교적(宗敎的) 기득권(旣得權)을 지키기 위해 위협(威脅)이 되는 존재를 제거(除去)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참된 사랑과 평화이신 예수님의 자리에 부()와 권세(權勢)의 세력들이 차지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예수님의 생명, 사람, 정의, 평화가 빠진 사회(社會)는 중심을 잃고 멸망(滅亡)의 길을 가게 됩니다.

 

(로마5,15.17) 15 사실 그 *한 사람(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7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에페2,14)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53 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5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유다인들 가운데로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 광야에 가까운 고장의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가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셨다.

= 에프라임(많은 열매를 맺다), 많은 사람을 살리실 때를 기다리는 머무르심이다. 지금이 예수님과 함께 구원을 기다리는 머무름의 때이다. 우리는 알기에 때로는 힘들어도, 지루해도 힘들지 않다.

 

5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 파스카 축제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 ‘축제(祝祭)에 참석하는 것이 자신을 정결(淨潔)하게 하는 것이라생각했다. 헛된 신앙생활(信仰生活)이다. ‘무지(無知)무식(無識)했던 예전에 내가 그랬다예수님께서 내 죄로 대신 죽으시고 흘리신 피, 그 피의 새 계약으로 받는 용서(容恕)는 모르고 열심히 고해성사(告解聖事)를 보면 되는 줄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용서(容恕)의 확신(確信)도 없었고, 기쁘지도 않았다. 그러나 조금이나마 말씀을 깨달은 지금은 너무 감사(感謝)한 마음이다.

우리 속죄(贖罪)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아드님을 새 계약으로 내주신 하느님 아버지, 그리고 그 모든 일을 진리(眞理)로 증언(證言)하시며 무죄(無罪)로 새 생명의 확신(確信)을 주신 성령(聖靈)! (로마8,1-4 참조) 그 삼위 하느님께 염치(廉恥)없는 감사를 드린다. 아니 감사(感謝)를 드릴 수밖에 없다.

 

56 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가 축제를 지내러 오지 않겠소?” 57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면 신고하라는 명령을 내려 두었다.

=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지금도 박해(迫害)는 현재(現在) 진행(進行)형이다. 세상(世上)과 하나 된 교회(敎會) 안에서다.

 

(요한16,1-3) 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더러운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당신의 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히브2,11), 그 한 분, 한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하소서. 말씀이 사랑으로 자라나 더욱 굳세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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