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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5) 선악과(善惡果)는 현재 진행형 (창세2,8-9).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02 조회수5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창세기를 통해 본 농업 이야기 3탄

 

 

창세기(5)

 

선악과(善惡果)는 현재 진행형 2023. 4. 2.

 

(창세2,8-9).

8 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는가? 만일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시지 않았다면 인간은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고, 죄를 짓지 않았다면 인간의 불행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 죄를 짓고 불행하게 된 모든 책임이 하느님에게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붙인다면 왜 아담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이렇게 모든 인류가 이런 고난을 당해야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부모의 죄를 자식이 이어받는 연좌제가 사라졌는데, 하느님께서 왜 연좌제와 같이 아담의 죄 때문에 모든 인류가 고통을 받게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먼저 에덴동산에 왜 선악과를 두었는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선악과에 대해서 오해(誤解)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먹을 것이 없는 곳에 하느님은 우리를 시험(試驗)하시기 위해서 보기에 좋고 먹기에 좋은 선악과를 에덴동산 중앙에, 그래서 하느님께서 인간이 죄를 짓도록 유혹(誘惑)하시기 위해서 선악과를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선악과를 인간이 죄를 짓도록 유혹하시기 위해 두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2,9)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하느님은 에덴동산에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많은 나무를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 수많은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 중에서 하느님께서는 한 나무를 지정하셔서 선악과라고 하셨습니다.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선악을 하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선악과만 보기에 좋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아니라 동산에 있는 수많은 나무가 보기에 좋고 먹기에 좋은 나무들이었습니다.

서울에 월계이마트를 아실 것입니다. 월계이마트는 제가 알기로는 지상평수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이마트 매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월계이마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과자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과자 중에서 한 과자를 정하셔서 그 과자는 선악을 알게 하는 과자라고 하고, 이 과자는 절대 먹지 말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선악을 알게 하는 과자와 같은 과자가 이마트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이마트 중앙에 있는 한 과자를 하느님께서 정하셔서 이 과자는 선악을 알게 하는 과자니 절대 먹지 말라고 하신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이 죄를 짓도록 유혹하시고 시험하시기 위해서 산악과를 두신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선악과를 두시지 않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우리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나무들만을 만들어놓으시지 왜 선악과를 만들어 놓았느냐는 것입니다.

 

(창세3,5)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에덴동산 주인)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사탄이 선악과를 따 먹으라고 하는 이유가 네가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느님과 같이 에덴동산의 주인이 되어 선악을 판단하는데 하느님과 같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굳이 두신 이유가 에덴동산의 주인이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신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예를 든다면 월계이마트에 아이들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을 두시고 난 다음에 이마트 중간에 있는 한 과자를 정해 놓고, 그 밑에다가 이렇게 적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인의 것임, 다른 것은 다 먹을 수 있지만 이것만은 절대 먹지 말 것이라고 적은 것과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아이들은 왜 하필 이것만은 먹지 말라고 합니까? 다 먹어도 되지 않습니까?”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마트의 주인이 아니다. 반드시 이것을 두어야한다. 왜냐하면 사실 이 이마트는 너희들의 것이 아니란다. 이마트의 주인은 따로 있단다. 만일 이 한 과자라 이렇게 지정해두지 않으면 너는 이마트를 너의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 이마트는 절대 너의 것이 아니란다. 이 이마트가 주인의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이 과자를 지정해 둔 것이다고 주인이 말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에덴동산에 대해서 제일 많이 오해를 하는 것은 에덴동산이 인간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인간 유토피아, 즉 지상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에덴동산은 절대 인간이 주인이 된 인간유토피아, 지상낙원이 아닙니다. 에덴동산은 철저하게 하느님이 주인이 된 하느님나라입니다.

아무리 인간이 하느님의 모든 축복을 누리는 곳이지만, 여전히 에덴동산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에덴동산의 주인이신 것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것입니다.

또 이 나무를 선악과라고 하신 이유는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모든 판단은 하느님이 하신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들은 선과 악에 대한 분별(分別)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과 악에 대한 판단과 단죄는 에덴동산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선악과를 두신 이유는 첫째는 에덴동산은 인간이 자기 마음대로 사는 곳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인으로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선과 악에 대한 모든 판단이 하느님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또 우리가 선악과에 대해서 한 가지 알아야할 사실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나무열매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2,9)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에덴동산 중앙에는 선악과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나무도 있습니다. 이 생명나무는 영생(永生)하게 하는 나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동산중앙에 영생할 수 있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나무를 같이 두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하느님께서 생명나무의 열매에 대해서는 먹으라고 하셨겠습니까? 아니면 먹지 말라고 하셨겠습니까?

 

(창세2,16-17) 16 그리고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생명나무포함)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는 생명나무의 열매는 자유의지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는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생명나무의 열매를 자유의지로 먹으라고 하셨다는 사실에 유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절대 억지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주셨습니다. 이것을 자유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셔서 인간이 선악과나무가 아니라 생명나무를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하지 않았고, 선악과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이 땅에 죄가 들어왔고, 그 죄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모든 불행이 들어왔습니다.

 

요즘 이 시대 사람들이 제일 좋아는 단어가 행복(幸福)이라는 단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것을 웰빙시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사람들은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마음의 상처 때문에 고통을 당합니다.

그래서 웰빙시대는 지나가고 힐링시대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힐링보다는 행복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인간이 이 땅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행복해야하지요 내게 먹을 것 입을 것이 부족해도 행복하면 되지요? 또 혹 내게 마음에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행복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엇보다 우리가 행복의 원천이신 예수님을 믿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모두 정말 행복한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하고, 우리는 선악과를 통해서 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겠습니다.

 

첫째, ()란 내가 내 인생과 이 세상의 주인노릇하려는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이 하느님과 같이 되어 내 인생과 이 세상의 주인노릇하게 하기 위해서 선악과를 먹으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그 선악과를 먹음으로 이 땅에 죄가 들어왔습니다.

죄란 제일 먼저 내가 내 인생의 주인노릇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내가 내 인생의 주인노릇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죄의 현상은 끊임없는 염려와 걱정과 근심입니다. 또 두려움이고 불안입니다. 우리가 내 인생에 대해서 염려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이유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선악과를 따먹은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네 삶의 주인이 아니라 내가 네 삶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네 삶의 모든 염려를 네 삶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 다 맡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인생의 앞날에 대해서 절대 두려워하거나 불안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고 내가 네 삶의 주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면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된 자리에서 빨리 내려오고 날마다 내 삶의 주인의 자리에 예수님을 모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밖에 없음을 믿고, 주님께 우리의 인생의 모든 염려 근심 불안 두려움을 다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사는 모든 성도(聖徒)들이 됩시다.

 

둘째로, 죄란 선악에 대한 모든 판단을 내가 하려는 것입니다.

선악과(善惡果)란 선악에 대한 모든 판단의 주권이 하느님에게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간이 자기가 주인이 되어 선과 악을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본질입니다.

 

(판관21,25) 25 그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임금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대로 하였다.

 

그때 왕이 없었다.”는 말은 인간이 모두 각자가 자기가 이 세상의 왕이라고 하는 말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왕이시고 주인이신데, 이제는 각자 자신이 모두 왕이 되어 있는 시대가 판관시대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각자가 왕이 되어서 자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선입니다. 그러나 자가기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악입니다.

 

코린토교회에 있었던 거짓사도들에 대해서도 사도바오로는

(2코린10,12) 2 그렇다고 스스로 자신을 내세우는 자들과 우리 자신을 같은 부류로 여기거나 우리 자신을 그들과 견주어(평가) 보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들은 저희끼리 서로 대어 보고 저희끼리 견주어 보고 있으니 분별(지혜)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선과 악에 대한 모든 판단의 기준은 하느님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소견입니다.

쉽게 말씀을 드리면 내가 사랑하면 로맨스고, 다른 사람이 사랑을 하면 불륜이다라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예술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외설이라 합니다. 내가 하면 충언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잔소리라고 합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입니까?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성경을 캐논이라고 합니다. 캐논이라고 하는 말은 옛날에 갈대로 만든 자를 가리킵니다. 이 갈대는 마른 갈대라서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말씀대로 하면 선이고, 말씀대로 하지 않으면 악입니다.

인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선과 악의 기준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내가 옳다고 하면 무조건 선이고, 내가 틀리다고 면 무조건 악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본질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내가 내 인간적인 기준으로 해서 선과 악을 판단하고, 그 선과 악에 대한 정죄와 심판을 인간이 스스로 하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해서 선과 악에 대해서 분명하게 분별은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분별과 판단은 다른 것입니다. 분별은 인간이 해야 할 것이고, 모든 판단은 하느님이 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경 그 어디를 보더라도 인간이 스스로 왕이 되어서 죄에 대해서 심판하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로마12,19) 19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심판)에 맡기십시오. 성경에서도 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우리가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서 내 기준을 가지고 선악을 판단하여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단죄하고 심판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죄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마음의 천국을 누리고 싶다면 선악간의 모든 판단은 하느님께 다 맡기고, 오직 사랑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죄란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선악과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열매도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자발적인 마음으로 선악과가 아니라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하여 선악과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하는 것이 죄입니다.

우리 안에도 예수그리스도의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4시간, 매일 매일 나만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사람을 생각하지 말고, “오직 나를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네 모든 염려와 근심을 내게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선악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오늘도 우리에게 주는 사탄의 말들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네가 네 인생의 주인이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끊임없이 염려하고 근심하라,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모든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 다른 사람과 세상에 대해서 끊임없이 분노하고 저주하고 심판하라고 말합니다.

선악과는 현재 진행(進行)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선악과는 내가 먹지 않고 아담이 먹었는데, 왜 그 죄에 대한 벌을 내가 받아야하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 마음속에 생명나무열매와 선악과 둘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과연 매일의 삶 가운데 예수님의 말씀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탄의 말들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을 보면 우리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매일 매일 생명나무열매가 아니라 선악과를 선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느님께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왜 하느님 내가 내 마음대로 하도록 가만히 두십니까? 하느님께서 나의 의지를 강제로 조종해서라도 선악과가 아니라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하게 해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불행하게 된 모든 원인과 책임을 하느님에게 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에덴동산에서도 그랬듯이 지금도 우리를 억지로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하게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생명나무열매와 선악과, 예수님의 말씀과 사탄의 말, 이 둘 중에 하나를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하느님은 우리가 너무나 당연히 선악과가 아니라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하게 될 줄을 믿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느님은 절대 선악과를 유혹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이 선악과가 아니라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할 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느님의 믿음과 기대를 버리고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악과를 선택했습니다.

왜 지금의 인간들이 행복하지 않습니까? 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매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지금도 우리가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아직도 선악과를 선택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우리가운데 그 어느 누구도 불행하게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모두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면서 지금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여전히 내가 내 인생과 교회와 세상의 주인이라고 하는 선악과를 선택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믿음을 선택하기 보다는 매일 염려와 걱정과 근심을 선택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또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심판하고 정죄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죄감과 미움 때문에 매일 매일 내 마음을 지옥처럼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느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하느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는 것은 하느님에게 있는 모든 은혜와 축복과 사랑을 부어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하느님 안에 있는 모든 충만한 것을 누리도록하기 위해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정말 행복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선악과를 선택하지 말고, 생명나무열매를 선택하며 살아갑시다.

우리의 염려하고 걱정하는 모든 것을 내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 다 맡기고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된 듯이 판단하고 심판하고 단죄하는 모든 마음을 하느님께 다 맡기고 날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예수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그래서 날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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