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시간의 한 복판에서. . .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06 조회수432 추천수0 반대(0) 신고

 

시간의 한 복판에서. . .

다음은 "방랑의 천사"를 쓴

독일작가 앙겔루스 실레지우스가

쓴 시로서 유명하다.

시간은 영원과 같고

영원은 시간과 같아

당신조차도 분간하지 못하십니다.

내가 시간을 떠나

하느님 안에서 나를 만나고 내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면 나는 영원입니다.

신비주의자들에게

묵상, 경배, 즉 모든 기도는 인간이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방편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한 가운데서

영원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느님과 하나일 때

인간은 시간을 벗어난다.

그때 인간은 영원에 참여한다.

하느님은 시간 밖에

계시다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하느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언제나 시간의 바깥,

즉 영원을 경험하는 것이된다.

내가 묵상을 통해

하느님과 하나되면,

바로 그순간은 멈춘다.

이전도 이후도 아닌 오로지

절대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순간 안에 있게되면 우리는

그 순간이 얼마동안 지속되었는지

느끼지 못하곤 한다.

옛 사람들은 이를 깨달음이라고 했다.

갑짜기 우리의 내면에서

무엇인가가 번쩍 한다.

우리가 내면의 빛을 보게되면,

실제로는 30분이 지나갔는데도

한 순간처럼 느껴지곤 한다.

하느님이 직접 우리를 만지셨기 때문에

시간이 멈추어 서 있었던 것이다.

그분이 우리를 만지시면,

그분이 우리를 잡으시면,

시간이 멈춘다. 그것이 영원이다.

(참고한 글 "삶의 기술")

-안젤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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