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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 베드로의 첫 기적 / 예루살렘 교회[1] / 사도행전[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07 조회수322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8. 베드로의 첫 기적(사도 3,1-26)

 

그즈음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세 시 기도 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가는데, 모태에서부터 불구자였던 사람 하나가 들려 왔다. 그것은 성전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자선을 청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그를 날마다 아름다운 문이라고 하는 성전 문 곁에 들어다 놓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성전에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 사도를 보고 자선을 청하였다.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나서, “우리를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가 무엇인가를 얻으리라고 기대하며 그들을 쳐다보는데,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그러면서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자 그가 즉시 튼튼해져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 걷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였다. 온 백성은 그가 걷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는 것을 보고, 또 그가 성전의 아름다운 문곁에 앉아 자선을 청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에게 일어난 일로 경탄하고 경악하였다.

 

이렇게 그 사람이 사도 곁에 머물었는데, 모두가 경탄하며 솔로몬 주랑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에 베드로가 그곳 주랑에서 대담하게 설교하였다. “왜 이 일을 모두 이상히 여깁니까? 또 우리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봅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이어진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으로,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설교는 계속된다. “이제, 여러분! 이는 모두가 무지한 탓이었음을 압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를 통해 메시아께서 고난 겪으시리라 예고하신 것을 함께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그러면 다시 생기를 찾을 때가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이어지는 설교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예로부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이렇게 베드로의 설교는 힘차다. “그리고 사무엘을 비롯해 뒤를 많은 예언자도 이때를 예고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희 후손을 통해 복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계약의 자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종을 일으키시고 먼저 보내시어, 여러분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도록 해 여러분에게 복 내리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계속]

 

[참조] : 이어서 ‘9. 베드로와 요한의 증언(4,1-31)’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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