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부 사랑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양가 부모님의 공경과 자녀 사랑의 여유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부부 사랑을 이루는 가장 핵심적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편의 최대 약점은 무엇보다도 칭찬에 대한 굶주림입니다.

남자는 자신을 칭찬해 주는 이에게 한평생 바칠 각오가 되어 있을 만큼

그것에 목말라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칭찬은 신바람으로 이어질 겁니다.

반면 여자의 약점은 파도처럼 자주 오르내리곤 하는 우울감입니다.

이 경우 아내의 마음이 가라앉을 때를 기다려 들어주고 격려를 주면,

위로받은 아내의 마음은 웃음이 일어 가정은 더더욱 행복해 질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부 사랑의 열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마음을 다잡아서 자존심을 꼭 접는 것입니다.

설령 부부 싸움으로 서로가 미덥지 않고 화가 치밀더라도,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등 고운 말 써야 합니다.

이러한 참는 말들이 가정에 축복의 씨앗이 될 겁니다.

그러다보면 불편한 점 몇 가지쯤은 부부사랑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부는 그렇게 서로의 반쪽이 돼주면서 평생을 함께 걸어갑니다.

집회서에도 격언과 같은 금언에 부부 사이의 금술의 중요성을 칭송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세 가지 있으니 그것들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아름답다.

형제끼리 일치하고 이웃과 우정 나누며 부부가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이다’(25,1).

바오로 사도도 ‘아내와 남편’을 언급하며 일러줍니다(에페 5,31-33).

‘그러므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이는 아주 큰 신비이기에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도 자기 아내를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이렇게 부부의 삶에 대해서 꼭 새겨야 할 말을 요약해 본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가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서로가 이해해주면서 극복해 가는지가 될 겁니다.

그렇습니다.

부부는 한 몸이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나눠 갖고,

기쁘면 같이 웃어주고,

힘들면 서로 기대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