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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밀물을 기다리는 배 / 따뜻한 하루[6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11 조회수341 추천수1 반대(0) 신고

 

 

미국의 철강 재벌 앤드루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던펌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14세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학교 공부는 겨우 4년간 받은 것뿐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젊은 시절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방문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 집의 벽에 걸린 그림에 압도당했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색상의 화려함과 멋진 구도를 보여주는 그런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갯벌 한가운데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그 모습이

마치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기분마저 풍기는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이런 글이 뚜렷이 쓰여 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그림과 글에 압도당한 그는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28세가 되던 어느 날 다시 노인을 찾아가서는 세상을 떠나실 때에

그 그림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해, 노인은 그의 간곡한 청에 그림을 줬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생 그 그림을 곁에 두고는 글을 자신의 생활신조로 삼았답니다.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자만이 결국 이기는 자다.'

'버티기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 라고 흔히 말합니다.

 

강철의 왕 앤드류 카네기의 좌우명입니다.

누구든지 좋은 기회를 만난다.

다만, 그것을 포착하는 시기를 맞추기 어려울 뿐이다.‘

 

예수님께서도 잡히시기 전에 바로 당신 자신의 때를 분명히 언급하시면서,

당신의 비장한 마음을 피땀 흘리시며 처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요한 17,1)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모두가 힘들고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랍니다.

하지만,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옵니다.

내리막길 있으면 오르막길 있고, 밤이 오면 낮도 옵니다.

 

지금의 나의 상황이 썰물같이 황량하여도 낙심 말고 밀물 올 걸 기다리면서

노를 젓기 위한 착실한 준비를 하는 사람만이 진정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앤드루 카네기,때,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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