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백쉰세 마리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14 조회수643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다시 역주행을 합니다. 나는 다시 배를 탈것입니다.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야 그런 말을 합니다. 예수님을 추종해서 3년 동안 많은 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배반으로 예수님은 수석 사제들과 로마의 병사들에게 붙잡혀서 법정에서 최고형인 십자가형으로 돌아가십니다. 

 

그런데 사흘만에 주님의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돌아가신 주님이 무덤에 않보인다는 것입니다. 극기야는 여인들 앞에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엠마오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났다는 제자들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여인들의 말을 듣고 달려가서 예수님이 무덤에 않계신것을 보고, 엠마오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 뵌 제자들의 증언을 들은 제자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내눈으로 그분을 만나 보고 그분의 십자가에 못이 박힌 손을 만져 보고 발을 만져 보아야 그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증언과 여인들의 증언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나의 만족을 체워주면 그러면 믿고 그렇지 않으면 믿지 못하겠다는 것? 그런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배를 타고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입니다. 그런 매정한 제자들을 다시 찾아가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무엇을 좀 잡았니? 그 물음에 아무것도 잡지 못했어요.. 그럼 그물을 이쪽으로 던져 보아라 .. 이 말씀에 제자들은 순종이라기 보다는 한번 해보지 뭐 그런 마음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153만리의 물고기를 잡은 것입니다. 153의 숫자를 합치면 9입니다. 10이 완전이라면 9는 풍요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주님의 몫입니다. 그 물고기를 잡는 순간 주님을 사랑한 제자, 요한만이 주님을 알아봅니다. 순간 베드로는 주님에게 예를 표합니다. 헛탕친 시간이 어두움입니다. 그것은 주님 부재 상황입니다. 그런 어지럽고 혼미의 영으로 시달리는 영혼의 제자들입니다. 그런 영혼을 불쌍히 여기신 주님이 다시 찾으신 것입니다. 가엽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다시 찾으신 것입니다. 참 주님의 마음은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그 순간을 묵상하려니 눈에서 눈물이 나옵니다. 역시 우리 주님입니다. 사랑스런 주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 받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