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21 조회수4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이번 신부님의 장례미사에서 사람들이 와서 모두 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우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미사에 참여를 하면서 울었습니다. 가족들이 오히려 담대히 보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의 임종을 보면서 그분의 삶이 어떤 삶이었나를 그 장례 미사에서 사람들이 흐느끼는 과정을 통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사님과 신부님들도 같이 흐느끼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사제는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부님들을 보면 사랑과 공경으로 대합니다. 내속에 내가 없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신부님들의 삶도 내 속에 내것이 없는 분들입니다. 

 

신부님이 하신 말씀중에 사제로 혹은 수도자로 살아가면서 받으려고 하면 이생활 못한다고 말씀주셨습니다. 무조건 주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씀주셨어요.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무엇일지? 처음에 제자들이 보여준것은 인간의 옹졸한 마음입니다. 이것 밖에 없는데 ..그런 닫혀진 마음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개방적으로 모든 것을 내어 놓고 같이 나누어 먹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사랑이라는것도 주는 것입니다. 한명의 사제가 헌신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다가서니, 옹졸한 사람들의 마음의 문에 노크를 하니 그들이 문을 열고 같이 공감하고 살아서 주변이 평화로웠습니다. 

 

그것이 우리 신부님의 삶이었습니다. 저도 이젠 신부님을 놓아 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계속 잡고 있네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이 저에게 필요한 말씀 같습니다. 막달라 이젠 그만 잡아라 나도 하늘로 올라가야한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와서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은 공동체에 헌신적인 나눔이 결국은 나도 살고 이웃도 살고 그 안에서 주님이 같이 움직이신다는 것입니다. 삶의 행복은 함께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하면서 그 속에서 사랑스런 무드가 결국은 천국입니다. 나누고 사랑하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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