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23 조회수358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묵상하여 보면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는 과정이 나옵니다. 제가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신부님의 선종 후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그런 마음으로 한주를 보냈습니다. 의미가 없는 신간을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참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선종으로 인한 신부님의 빈자리가 너무 컷 습니다. 그런 마음인데 조금 마음의 힘이 된것은 이수철 신부님과의 간단한 카톡으로 조금씩 회복하게되었습니다,엠마오로 가는 제자들도 마찬가지로 인간적으로 주님의 빈자리..그것이 너무커서 상실감과 슬픔과 이것이 석여 있어서 그들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부님의 선종 후 이상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하느님의 품에 안겨서 하느님에게 가신것 같은 마음입니다. 신부님을 놓고 묵사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바로 선종의 길을 선택하신 신부님을 하느님이 바로 품에 안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이겠지요. 죽음이 죽음으로 끝이 아닌 저 넘어로 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신부님의 선종을 보내면서 제가 본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여정에서 주님의 현존을 빵을 떼는 과정중에 주님을 알아봅니다. 그와같이 예수님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이 주님이 당신을 아버지에게 온전한 의탁하신 것..그것이 부활로 이어진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주님을 알아보면서 가슴에서 활활 타오르는 그런 부활의 넘어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활은 하느님의 현존의 증거입니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당시에 일어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절대 절멸의 절망의 순간에도 주님을 의탁하면 나를 주님은 당신 품으로 안아 주시고 당신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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