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요한10,1-10/부활 제4주일_성소주일) 크리스천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30 조회수318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 제4주일입니다. 성소 주일이기도 한데요. 가톨릭교회에서는 특별히 젊은이를 사제직과 수도자의 길로 초대하는 하느님의 부르심, 성소(聖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소가 사제나 수도자에게만 한정되어 신부나 수녀가 되도록 이끄시는 것 외에는 하느님의 부르심은 없는 걸까요? 그렇게 우리와 같은 평신도들에게 있어서의 성소는 없는 걸까요?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7-38)고 까지 말씀하시는데, 그 일꾼은 평신도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일까요? , 아시겠지만 그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소는 영어로 vocation이라고 한다는데요, 이는 삶의 목적을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뜻하는 소명(召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는군요. 즉 평신도에 대한 하느님의 부르심은 평신도의 소명(召命)으로 가톨릭 교회(교리서 898)는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 “평신도들의 임무는 자기의 소명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이다.....그러므로 평신도들이 특별히 하여야 할 일은 자신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모든 현세 사물조명하고 관리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일이 언제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발전하여 창조주와 구세주께 찬미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교회헌장 31)는 것입니다. 아울러 가톨릭교회 교리서 900항에서는,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와 마찬가지로 평신도들은 세례와 견진을 통하여 바로 주님께 사도직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하느님의 구원 소식을 사람들과 온 세상에 알리고 받아들이게 하는 일을 수행할 의무와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오직 평신도를 통해서만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경우에 이러한 의무는 더욱더 절실하고, 교회 공동체에서 평신도들의 활동은 매우 필요하며 이 활동 없이는 사목자들의 사도직은 대부분의 경우 완전한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교회헌장 33)

이러한 가르침을 정리해 보자면, 평신도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른 세례와 견진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그렇게 각자에게 주어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양들의 목자.”라고 하시면서, 양들은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 당신께서는 당신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신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평신도는 결국,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목소리, 즉 그분의 말씀을 알아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게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각자의 소명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로마서 818절부터 30절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라고 하시며, 평신도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아낌없이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먼저, 영원한 생명이신 당신을 만나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각자의 소명을 깨닫고, 당신의 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저희가 먼저, 영원한 생명이신 당신을 만나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게 해 주시고,

그렇게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각자의 소명을 깨닫고, 당신의 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04.30. /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