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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승천 대축일] 구름은 물로 이루어졌고, 물은 생명의 말씀이다.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5-21 조회수428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 승천 대축일]

 

구름은 물로 이루어졌고물은 생명의 말씀이다.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음을 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이다. 교회는 주님 승천 대축일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지 사십 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 목요일에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낸다.

 

1독서 (사도1,4-11)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 구름에 감싸여 오르셨듯이, 구름에 씨여 오실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대로다. (마태24,30 26,64참조) 그러나 성령께서 눈을 열어 주셔야 볼 수 있다. 마음의 눈이다.

 

2독서(에페1,17-18)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 마음의 눈? 성령의 이끄심으로 보고 깨닫는 것이다. (요한14,16.26 15,29 16,7 참조)

 

*구름은 하느님의 힘, 능력, 영광, 현존을 뜻한다. (탈출19,9.16 24,16 34,5 에제키엘1,27-28 30,1-3 시편104,3)

*구름은 성경의 모든 계약의 모형인 무지개 계약을 말씀한다. (창세9,13-17)

*구름이 이집트(세상)에서 탈출(脫出)시켰다. 그리고 광야(廣野)의 삶, 곧 우리의 고난, 시련의 인생길에서 함께 하시며 하늘로, 구원(救援)으로 이끄셨다. (탈출13,21-22 14,20-24 민수9,15-22 참조)

*심판(審判)의 구름이다.(스바1,14-17)

*하느님의 영광, 본질이신 예수님의 실체(實體)를 드러내셨던 구름이다. (마태17,5 묵시1,7 14,14)

 오늘은 이집트, 곧 이 세상의 노예(奴隸)살이에서 탈출 시키시며 광야(廣野)같은 인생길에 함께하시며 하늘로, 구원으로 이끄시는 구름을 만나고자 한다.

 

(탈출13,20-22) 20 그들은 수콧을 떠나 광야 가장자리에 있는 에탐에 진을 쳤다. 21 주님(야훼)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진할 수 있도록 그들 앞에 서서 가시며낮에는 *구름기둥 속에서 길을 인도하시고밤에는 *불기둥 속에서 그들을 비추어 주셨다. 22 낮에는 구름 기둥이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 ‘기둥(스타오로스) - 하느님의 계약(스타오로스)’ 같다. 구름이 밤에는 불 모양으로(민수9,16)~

 

(탈출14,20-25) 20 그리하여 그것은 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 사이에 자리 잡게 되었다그러자 그 구름이 한 쪽은 어둡게 하고다른 쪽은 밤을 밝혀 주었다그래서 밤새도록 아무도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가갈 수 없었다.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야훼)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주님(야훼)께서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 전쟁은 하느님께서 하신다는 것이다. (1사무17,48)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구름에 싸여 오신다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빛내주실 하느님의 계약(기둥), 계시의 성령(聖靈)으로 다시 오셔서 영원한 보호자로 함께 하시며, 함께 싸우시고 승리하시어(1코린15,57) 구원의 판결, 그 심판(審判)으로 하늘에 이르도록 이끄시며 가르치시고, 깨닫고, 기억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요한3,17)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사제의 가르침> 예수님께서 ‘승천(昇天) 하셨다’는 것은 장소적인 이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에서 인간으로 오셨던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셨음’을 의미합니다. 시간과 공간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던 예수님께서 이제는 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알고 있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떠나심을 기뻐하며, 찬미하며, 기도로써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의 또 다른 존재양식인 ‘보호자(保護者)’를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1베드2,25) 25 여러분이 전에는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었지만이제는 여러분 영혼의 목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께 돌아왔습니다.

 

영원한 보호자이시며 하느님의 영광의 지혜계시의 영이신 천주 성령님!

우리의 삶속에서 늘 함께 하시며 하느님의 나라로 이끄시니 감사 합니다저희 모두의 마음을 불을 놓으시어 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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