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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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5-29 조회수365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즘 제가 묵상 글을 세 곳에 공유합니다. 하나는 신부님의 글을 이곳 묵상 글란에 공유를 하고 그리고 저의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또 한 곳에 글을 올리는데요 저의 성당 구역 식구들에게 신부님의 글 중에 시 부분을 공유합니다. 

 

제가 구역장입니다. 구역장으로 모든 일은 여성 구역장님이 손수 일을 다 하십니다. 저는 명목상에 구역장이지 하는 일도 없이 이름만 올려 놓은것이 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생각한 것이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 가장 엑기스 시만 copy and paste해서 옮겨 드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카톡을 통해서 글을 옮깁니다. 

 

저의 생각은 저를 알아봐 달라는 것 보다는 성당에서 사람들이 와서 미사 참례만 하고 가서 무료하게 일주일 보내고 그리고 다시 성당에 나오는 것 같은 모습이 보여져서 그래서 나름 말씀을 하루 한번이라도 읽어보고 그리고 주옥같은 신부님의 강론 부분을 접할 수 만 있다면 그것이 그분들을 영적으로 유익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글을 그분들에게 보내면 저를 드러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신부님의 글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저도 저의 글을 쓰고 있지만 그것은 주님을 만나는 창구입니다. 사람들에게 나를 드러내는 창구는 아닙니다. 주님을 만나고 저의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 저의 글에서 잠시 위안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는 주님을 만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그 밀알은 그냥 사자지고 그렇지 않고 죽으면 그 밀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지 ? 그것은 나의 희생입니다. 공동체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는 모습이 진정한 주님이 바라시는 마음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아침에 새벽 5시에 매일 일어나서 묵주기도 하시고 방송미사를 드리시고 그리고 성무일도를 매일 바치십니다. 그것은 가족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것이 희생입니다.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주옥같은 말씀을 주시는 것도 그분들의 삶이 주님 닮아가는 삶, 나를 버리고 주님의 얼굴을 사목현장에서 드러내 보이시는 삶이 강론이나 묵상글로 나오는 것입니다. 

 

 신부님들의 강론은 참으로 뼈속을 찌르시는 말씀입니다. 참 아프기도 하지만 그러나 시원합니다. 나를 버리고 주님을 만나시고 그것을 공유해 주시는 신부님들의 희생이 오늘의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희생은 신부님만의 길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 나도 희생해서 다른 사람이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큰 영광입니다. 주님 하루 하루 감사합니다. 그리고 매 순간 나를 붙잡기 보다는 나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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