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11 조회수238 추천수3 반대(0) 신고

대구에서 박사 과정 공부할 때는 평일 미사를 다녔습니다. 대구는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미사가 집전이 되었고 그때는 어느 성당을 가던 똑 같은 시간에 미사가 거행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성당을 가나 신부님의 강론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웁니다. 어떤 신부님이 더 좋으나 나쁘니 하는 것과 거리가 있습니다. 사제의 영 안에서 나오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살찌우게 합니다. 

 

미사 참례 할 때면 항상 마음이 평안합니다. 그 안에 신자들이 누가 있건 간에 그 안에서 주님이 항상 같이 하시기에 마음이 평안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당에서 미사 참례를 하면 신부님이 항상 강론 하면서 질문을 하십니다. 

 

왜 그러시나 했는데 요사이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우리 구역 신자들에게 이수철 신부님의 묵상글을 나눕니다. 그런데 분명히 신부님의 글은 참으로 주옥같은 글이고 읽으면 읽을 수록 영혼을 살찌웁니다. 매번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그런데 그 신부님의 글을 매일 카톡으로 아침에 우리 구역 식구들에게 전달하여 주면 그들은 아무런 영혼의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아무런 응답도 없고 아무런 찬미도 없는 것 입니다. 본당 신부님이 말씀을 하셔도 알아듣지 못하고 그냥 의식적으로 성당 미사 예식에 참석하여서 시간만 보내고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정한 신앙의 목적은 무엇인가?

 

신부님들이 하시는 말씀에 같이 동참을 하면서 영혼을 살찌운다면 그 안에서 나도 같이 영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오늘 복음의 말씀에서 나는 살아있는 빵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할 것입니다. 아니 무슨 말이야 ? 빵이 어찌 살아있다는 것이고 나를 먹으면 영원히 산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도무지 무슨 말씀하시는 것인가? 실체를 보여줘 라고 할 것입니다.

 

영원한 빵과 말씀이 동일한 것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나를 내어주고 주님을 내 중심 삶의 지표 혹은 나의 행동에 있어 그분 말씀데로 살아가는 것. 내가 죽더라도 나는 육체의 죽음이 끝이 아니고 그 넘어에 영혼의 세계가 있음을 알고 살아가고 삶 속에서도 영혼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말씀데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것이 구원이지요.

 

기도나 영성체가 나의 가식적인 소원을 아뢰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나의 삶에 희로애락에서 주님 말씀을 나 안에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그 안에서 동고 동락하는 것이 진정한 구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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