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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21 조회수290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묵상하여 보면서 이런 마음이 듭니다. 처음 묵상글을 쓰면서 철저히 저를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자는 것이 처음 마음 먹은 것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 묵상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저는 주님을 만나는 통로로서 이곳을 방문합니다. 

 

이수철 신부님의 글을 나르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그분의 글을 옮기면서 저를 알리기 위한 것은 더군다나 아닙니다. 드러내 보이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저에게는 맞는 것 같습니다. 진두 지휘하고 사람들 앞에서 호령하는 그런 용병 장수 같은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구도자로서 조용히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서 같이 이 지면상에서 나누는 것이 저에게는 오히려 행복입니다. 

 

성당에서도 저를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특별히 일을 해야한다면 일을 하지만 내가 먼저 나서는 성격은 아닙니다. 묵묵히 조용히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에서 기도를 할 때 어찌 해야 하는지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내가 어떤 의도로 기도하는지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위선적으로 다른 사람들 의식해서 기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말을 많이 할 필요도 없고 단 몇 마디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진실성이 있어야 하고 순수해야 하고 그 기도가 하느님 영광에 대한 것인지 ? 그것을 기도속에서 식별하고 주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도 그 영광에 참여 하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성화되어가고 있는가? 매일 성찰과 주님을 찬미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의 이웃들에게 얼마나 따뜻하게 다가서고 있는가? 그들에게 진실하게 대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고 무심코 내가 한 말이 그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는가? 등을 성찰하여 보면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 해 달라고 기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용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기도는 나의 한계 상황을 극복해서 저 넘어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항상 주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그분의 나라에 참여 하기를 희망하며 기도 드려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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